만화 스토리 바이블 : 구약 2 만화 스토리 바이블
히구치 마사카즈 글.그림, 김영진 옮김 / 성서원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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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많은 내용의 만화책들이 난무한 지금에 우리 아이들에게 분별없이 읽히게 할 만한 흥미위주의 만화 말고는 그리 많지 않음을 체감하고 있던 중에 성경내용을 소재로 한 만화를 접하게 되어 너무 행복하기까지 했다.

아이들에게 독서에 대한 흥미를 안겨주고 하나님말씀을 먹이며 영적인 성장을 이루도록 도움을 준다면 장래에 꼭 하나님께 귀히 쓰임받는 일꾼으로 성장될 것으로 믿는다.

그러기에 성경 만화책은 일석이조의 이득을 줌에 틀림이 없을 것이다.

먼저 만화의 특성 답게 인물에 대한 묘사가 중요할 텐데, 솔직히 그림을 처음 보았을 때는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좋아할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요즘 만화들이 화려함과 이쁜 그림들을 자랑하고 있고, 그런 인물들에 익숙해져 있는 아이들의 눈에 이 오래된 그림이 과연 눈에 찰까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의 우려와는 달리 아이들은 단순하고 소박한 그림을 가진 이 책을 좋아한다.

출판사에서 10년의 기다림 끝에 발견하였다고 하니 그 노력이 헛된 것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었다.

작가는 분명 인물 선정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선정하였을 것이라고 판단된다.

그런 인물의 특색으로 인해 내용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으니 말이다.

'스토리 바이블 구약 2'는 가나안으로 향하는 과정부터를 담고 있다.

긴 이야기들이 만화로 쭈욱 담겨져 있다.

아무래도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부분은 다윗과 골리앗 부분이 아닐까 싶다.

특히 체구가 작은 큰 아들은 늘 다윗을 마음에 새기면서,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불가능한 것이 없다는 믿음으로 생활했으면 좋겠다.

구약2권에서는 담아야 할 이야기들이 너무나도 많다.

그래서 모든 내용을 다 만화로 담지는 못하고 글로 써놓은 부분들이 제법 있다.

한 권을 더 할애하여 더 많은 내용을 만화로 좀 더 담아주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책을 잘 읽는 아이들은 상관이 없겠지만, 우리집 아이들은 만화책 중간에 이렇게 글 부분이 나오면 절대 안읽는다.

어떤 내용이건 거의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이 부분은 온전히 엄마가 읽어주어야 할 숙제가 되고 만다.

아무래도 사건 중심으로 만화를 이끌어 가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은 어렸을 때부터 이어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말씀에 대한 이해가 우선일 것이다.

솔직히 아이들이 그냥 읽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성경.

이렇게 만화로 먼저 만나본다면 조금은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화이니만큼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인 진리위에 굳게 서있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순간순간 우리는 주님을 잊지 않고 살아야 하기에 이 책이 오직 주님만 위하고, 주님만 바라는 책이 되기를 다시한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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