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 관주 메모성경 개역개정.해설새찬송가 - 대(大).합본.색인 - 이태리신소재 가죽, 지퍼
성서원 성경 편집부 엮음 / 성서원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설교를 들을 때면 늘 성경책을 펼치게 된다. 

그리고 설교 말씀 중에서 몇 구절은 적어서 다음에 다시 한 번 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메모를 하곤 한다.

주일에는 말씀이 요약되어 있는 주보의 여백에 적고, 다른 설교들은 다른 노트에 필기를 하게 된다.

적을 때는 물론, 다음에 다시 보겠다는 마음과 깊이 새겨보겠다는 생각에서 열심히 필기를 해보지만, 실상 다시 보게 되는 경우는 별로 없다.

겨우 구역예배를 드리면서 말씀을 나눌 때 정도 뿐이다.

그러니 집에 주보는 쌓여 가지만 그 내용들은 정작 나의 것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럴 때 발견한 반가운 성경책, 바로 성서원에서 이번에 출간된 '메모성경'이다.

설교 말씀을 나처럼 주보나 노트, 혹은 메모지에 적는 경우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주보나 노트에 적을 경우는 다시 보기가 힘들고, 포스트잇에 적어서 성경책에 붙여 놓을 경우 말씀을 보기가 불편하다.

메모 성경은 성경에 필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져 있어서 좋다.

성경책의 옆부분과 밑부분에 여백이 상당히 많이 들어 있어서 충분하게 필기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져 있다.

또, 메모부분이 한 쪽으로 몰아있지 않고 성경 책의 옆 부분에 각각 마련되어져 있어서 필요한 말씀 구절 옆에 적을 수 있어서 참 편리하다.

주일 설교를 들으면서 한 구절을 작성해 보았다.

첫 시작인지라 어떤 부분을 써볼까 고민고민하면서 나름 이쁘게 살짝 적어 보았다.

역시 이 편리함은 써 본 사람만이 알 것이다.

이제 성경 펼쳐 놓고, 또 주보 펼쳐 놓고 써야 하는 불편함은 안녕이다.

단지 무게가 좀 나간다는 단점이 있다는 사실을 힘이 약하신 분들이라면 고려하시라.

메모할 부분이 있다고 다른 부분이 부실하다면 그건 문제가 된다.

메모성경은 다른 부분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고 보여 진다.

우선 각 말씀서의 시작 부분에는 간단하게 알려 주는 페이지를 담고 있다.

어떤 내용인지, 제목과 저자, 기록 연대, 기록 목적, 주제, 특징, 그리고 연대표와 주요 무대를 나타내는 지도까지 다양하게 알려 준다.

바로 말씀으로 들어 가지 않고 이렇게 한 페이지를 할애해서 설명해줌으로써 그 말씀에 대한 대략적인 개요를 잘 알 수 있었다.

순서에 따라서 정리가 되어져 있는 연대표가 나에게는 참 유용했다.

 

또, 다른 성경에서 볼 수 없었던 부분으로는 암송구절이 적어져 있는 것이다.

신구약 전체에서 핵심구절 500개를 뽑아서 하단에 제시하고 있다.

꼼꼼히 내용을 챙겨 본다면 문단 강해, 주석, 관주 등도 빠짐없이 챙겨져 있다.

그리고 글씨도 크다.

 

찬송가는 전에 보던 성경에 비해 크기가 커서 편하게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찬송가의 밑부분에는 찬송 작가나 찬송 자체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첨부하고 있어서 더 좋다.

예배를 더 사모하게 되고 말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메모성경 덕분에 나의 신앙생활이 더 한층 환해진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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