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 메이플 스토리 영어도둑 7 - 검은 마법사를 물리쳐라! 코믹 메이플 스토리 영어도둑 7
김원식 글, 박종성 그림, 주선이 감수 / 서울문화사 / 2012년 5월
평점 :
품절


영어에 대한 고민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니고 있을 것이다. 

초등학생인 우리 큰 아이도 예외는 아니다.

저번 중간고사에서 바닥을 치는 성적을 받아 온 아이, 영어의 필요성이 팍팍 느껴졌다.

못하는 만큼 영어를 싫어하는 아이.

아무래도 재미와 흥미를 위해서는 일단 학습만화가 제일이 아닐까 싶다.

거기에 자기가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나오는 영어도둑이라면 더 좋겠다 싶었다.

엄마의 예상대로 아이는 책을 보자마자 달려 들었고, 읽기 시작했다.

아이는엉뚱한 말썽쟁이 아루루를 제일 좋아한다.

늘 흥미로운 도둑 시리지의 만화들이다.

이 책에서 특히 아이에게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바로 영어로 숫자 세는 부분이었다.

물론 책 속에 쓰여진 영어 단어들을 다 읽지는 않았겠지만, 조금씩 엄마에게 물어오는 아이의 모습에 기분이 좋았다.

읽는 엄마도 가물거리던 숫자 읽는 법, 그리고 층 수 세는 법을 다시금 기억해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아이와 함께 1부터 1000까지 영어로 함께 세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든다.

물론 아주 천천히.

아마 나도 헷갈리는 경우가 생길 것이다, 책 속의 헤라클레스처럼 말이다.

현실에서는 틀렸다고 사람을 다시 볼 수 없다는 극한의 상황이 없으니 다행이다.

만화 속의 일이 현실이 된다면 그 긴장감은 어마어마할 것이다.

거기에 만일 내가 틀린다면.......으, 생각만으로도 끔찍하다.

아이들은 이런 책들은 정말 몇 번을 보는 지 모른다.

이제 질릴법도 한데, 끊임없이 보고 또 본다.

그 만큼 이 만화가 아이들의 취향에 맞는 거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많이 봐도 좋으니까, 엄마의 바램은 질리도록 본 만큼

이 책 속에 나온 영어 표현들도 확실하게 알아주었으면 하는 바램뿐이다.

한 가지 아쉬운 건, 책 속의 본문에 영어 관련 표현들이 좀 더 늘었으면 한다.

본문 밑에  따로 단어짱과 회화짱이 있기는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이런 부분은 거의 보지 않는다.

본문안에 들어 있어야 눈이라도 갈테니 하는 맘에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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