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물로 볼 수 없는 세상 풀과바람 지식나무 18
이영란 지음, 이리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지구가 아프다.

물이 아프다.

아이들이 이 사실을 꼭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들에게 정확한 사실을 알려줄 수 있는 책들이 꼭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물에 관한 정말 여러 가지 사실들을 알 수 있다.

물이 정말 단순하게 눈에 보이는 물이 아닌 것이라는 것을 말이다.

물 사용량은 계속 늘어나고 물이 부족한 나라들도 점점 늘어나고......

우리 나라도 물 부족 국가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이런 말을 하면 아이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바다에 가면 엄청나게 많은 물이 있는데, 왜 물이 부족하냐면서.

7개의 단원으로 구성되어져 있는 이 책은 우선 물에 대해서 알려 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물이 무엇이며 어떤 기능을 하고, 얼마나 중요한지.

마지막으로 가면 물이 어떻게 아픈지 알려 준다.

그리고 맑은 물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까지 알려 주는 것으로 끝이 난다.

책을 읽다 보면 '물을 돈 보듯'이라는 말이 나온다.

평소에 내가 아이들에게 자주 하던 말이기도 하고 눈에 보이는 돈으로 낭비되는 물의 양이 계산되어 있어서

눈이 번쩍하고 뜨이는 부분이기도 하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서 일어나는 현상들, 녹는 빙하, 빙하호 호수, 물에 잠기는 땅들도 나온다.

또 댐으로 인한 자연의 훼손에 대해서도 알려 준다.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서 만든 많은 것들이 자연을 망치고 있다는 것을 명백하게 알 수 있었다.

언젠가 들은 이야기로는 일직선으로 만든 하천들도 자연에 좋지 않다고 들었다.

구불구불 자연스럽게 구부러진 물의 흐름이 자연을 회복시킨다면서 반듯하게 만들었던 하천을 다시 자연스럽게 바꾸는 공사를 한다고 했다.

우리 나라의 하천들도 대부분 반듯한 모양이라는 생각에 안타깝기도 했다.

우리는 물이 없는 세상에서는 살 수 없다.

그러므로 깨끗한 물을 지키기 위한 노력은 온 인류를 위한 노력이다.

물론 나 개인, 그리고 우리 아이들을 위한 일이기도 하다.

이기적인 인간의 마음만 바로잡힌다면 훨씬 깨끗한 물을 마시고, 만날 수 있을거라 생각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