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의 자기분석 - 당신의 천직을 찾아주는
우메다 사치코 지음, 박주영 옮김 / 알키 / 2012년 2월
평점 :
품절


많은 사람들이 바라는 일 중에 하나는 자신에게 딱 맞는 일을 찾는 것이다.

물론 나도 예외가 아니기에 이 책을 선택했다.

이제 나이가 중년이 되었는데, 아직도 하고 싶은 일을 찾아 헤매고 있다는 사실이 절망적일려고 하는 시점이었다.

아니 책의 내용을 빌리자면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즐겁게 할 수 있으면서 잘하는 일'을.

전에는 재미가 있거나 잘하거나 둘 중의 하나만 해당이 되어도 성공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책을 읽어 보니 그건 아닌가보다.

한 가지만 해당이 될 경우, 결국 실패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말이다.

그렇다면 이 기회에 나를 잘 분석해서 꼭 딱맞는 일을 찾고 싶다.

다른 사람의 직업을 찾아 주는 것이 일이라고 하니  일단 저자의 소개에서 믿음이 갔다. 

이 책은 5장으로 구성되어져 있다.

분석 과정에 꼭 필요한 워크시트는 31개가 수록되어져 있어서 실질적으로 많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된다.

1장에서는 내 인생에서 즐거웠던 순간들을 떠올려보면서 슬슬 시작해본다.

2장은 즐거운 일을 찾는 자기분석 시간이다.

마음 지도, 진짜 즐거움, 즐거움의 구체와, 즐거움의 근원 찾기 등으로 진정한 즐거움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깊이 숙고해보게 된다.

3장에서는 나만의 강점 찾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나만의 특성 찾기, 만다라로 구체화하기, 진짜 특성 검증......

자기 분석으로 두리뭉실하게 알게 된 나의 강점을 구체적으로 생각해볼 수 잇는 시간이다.

4장은 잘하지 못하는 일 찾기.

노동시간 분석, 참지 못하는 부류의 사람, 직장환경, 조직에 대한 긍지, 사장, 최소한의 생활비, 인정받는 방법.

5장에서는 마지막으로 확실한 나만의 기준을 정해서 맞는 일을 목록으로 정리한 뒤 희망회사를 검색, 분석해 맞는 일을 찾는다.

여기서 최종목표는 내가 어떤 존재였으면 하는지를 아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을 보면서 참 인상깊었던 부분은 내가 잘하지 못하는 일을 찾는데도 잘하는 일을 찾는 것만큼 정성을 쏟아야 한다는 것이다.

보통은 단순하게 좋아하는 것을 찾아서 그 분야의 일을 선택하는 것 같은데, 여기서는 반대의 경우도 아주 꼼꼼히 따져 보았다.

내가 싫어하는 것은 무엇인지 조목조목 세세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기도 했다.

너무 막막한 현 시점에서 무언가 기댈 곳이 생긴 느낌이다.

무엇을 시도하건 무엇보다도 나를 잘 아는 것이 최우선임을 절절하게 깨닫게 해 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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