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도전

믿음의 도전 - 하나님만 전적으로 의존한 사람 조지 뮬러 전기
아더 피어슨 지음, 유재덕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12년 1월

책표지에 쓰여진 소제목들이다. 

'하나님만 전적으로 의존한 사람',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뮬러의 삶은 하나님이 살아 있음을 알리는 산 표본이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정말 이 말들에 공감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의 온 삶을 통해서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전 세계에 알리고 간 인물이 바로 조지 뮬러이다.

하지만 그의 삶이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책의 시작 부분은 어두었던 뮬러의 삶을 잘 보여준다.

거짓말쟁이, 도둑, 사기꾼, 술주정뱅이, 흉악범.......

더군다나 그는 그 당시 성직을 준비하는 신학생이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는 하나님에 관해 전혀 믿음이 없었으며 심지어는 성경에 관한 어떤 지식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 사람이었지만 하나님의 손길은 그를 믿음의 길로 인도하셨다.

친구를 통해 처음 나간 작은 모임을 통해 조금씩 하나님을 느끼기 시작해서 뮬러의 삶은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페이지가 점점 넘어갈수록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서 하나님의 사역을 위해 쓰임받기를 기도하는 그의 모습이 보였다.

어떤 사역을 하건 뮬러는 세상 사람들에게 전혀 도움을 청하지 않았다.

오직 도움을 구하는 분은 하나님 뿐이셨다.

그러기 우해서 기도로 모든 것을 구하고 응답 받았다.

그의 삶을 세상적으로 보았을 때는 무척이나 함든 삶을 살았으니 어려움의 연속이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믿음의 눈으로 바라본 그의 삶은 온전히 하나님께만 의지하고 하나남의 응답만으로 살아간 귀한 삶이었다.

조지 뮬러가 특히 강조했던 것은 바로 하나님과 혼자서 만나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라는 것이었다.

다른 그리스도인들과의 교제나 그 어떤 행동도 이 시간을 대처할 수는 없다고 한다.

언젠가 남편과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교회를 다니다 보면 정말 사역에 치여서 시험받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사역이 아니라 남들에게 보이기 위한 사역이 되어서 그 속에서 사람들에게 실망하고, 심지어는 하나님께 실망해서 믿음의 삶을 포기하는 사람들까지 보았다.

이런 사람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구절이 바로 이 부분이다.

'어떤 대가르 치르더라도 우리의 사역에 필요한 무엇보다 중요한 준비, 즉 우리 영혼의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리고 이것을 위해서 우리는 진정으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뜻과 자신에 대한 계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말씀과 영을 혼자서 마주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p109)

어떤 작은 일을 하건 늘상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아뢰고 응답을 기다리며 그 응답에 순종한 사람이 바로 조지 뮬러이다.

우리 부부도 아이들에게 늘상 말한다.

항상 기도하라고.

하지만 정작 우리는 얼마나 기도했는지 반성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정말 모든 일을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시작하리라는 다짐을 해 본다.

세상에서 사는 마지막 날까지 예배하고 찬송했던 그의 삶을 통해 하나님은 정말 살아계시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