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고물토끼 - 5000년의 비밀노트
조우석 외 지음, 한호진 그림 / 한언출판사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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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토끼가 행운의 법칙을 가르쳐준다.

설정이 신선했고 아이가 제목에 이끌려 관심을 보였던 책이기도 하다.

책의 서두에는 사용법이 나와 있는데 쉽지만 꼭 지켜야 할 사항들로 이루어져 있다.

어떤 이유에서건 이 책을 읽기로 했다면 행운아가 될 수 있는 가능이 있다고 한다.

이제 책 속으로 들어가본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날마다 가시를 뾰족히 세우며 불평불만을 입에 달고 사는 투덜이대장 고슴도치 코치이다.

햄스터인 티티를 좋아하지만 부드러운 털을 갖고 멋진 랑코와 친하게 지내는 모습에 샘이 날 뿐이다.

코치는 친구들에게 눈치코치 없는 코치라고 놀림을 받으면서 자신은 정말 운이 없다고 생각하면서 지내고 있다.

가족으로는 매일 잔소리만 하는 엄마와 무뚝뚝한 아빠, 그리고 코치가 맨날 울리는 동생 포포가 있다.

그런 코치가 유일하게 마음이 편할 때가 바로 할배언덕 가운데 있는 할배나무와 이야기할 때이다.

매일 투덜거리는 코치에게 어느 날 할배나무는 찌그러진 고물 주전자를 건넨다.

그 주전자 안에서 튀어 나온 것은 바로 지저분한 고물토끼였다.

고물토끼는 코치를 행운아로 만들어 준다면서 무척이나 낡은 행운의 노트를 내민다.

이제 코치는 고물토끼가 준 클로버 씨앗을 화분에 심고 가꾸면서 자신의 행운도 조금씩 키워 나가는 법을 고물토끼에 배워 나간다.

반신반의하던 코치는 행운법칙에 따라 행운 다이어리를 써 나가면서 점차 고물토끼를 믿고 따르게 된다.

책 속에는 행운의 법칙이 7단계로 되어져 있다.

또한 그 법칙을 실천할 수 있도록 행운다이어리를 쓰는 방법도 나와 있다.

숨겨진 마음과 친해지기라는 1단계로 행운아가 되기 위한 준비작업을 한다.

과연 내 속에는 어떤 마음이 숨겨져 있는 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가는 단계이다.

보통 부모가 원하는 목표를 자신의 목표로 알고 살아가는 아이들이 많은데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건 무엇인지를 알아야 노력할 수 있다.

2단계로 가면 이제 우리가 자주 하는 말을 통해 자신을 바꿔 나가는 행운을 부르는 주문 찾기가 시작된다.

이건 정말 중요하다.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한 단계 한 단계 따라 하면서 7단계까지 전부 완수하면 코치처럼 어느새 행운과 가까워져 있는 나의 모습이 보일 것이다.

자신에 대해 자신이 없는 아이들이라면 고물토끼와 함께 하는 행운다이어리 쓰기, 권해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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