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이랑 펑키랑 맹앤앵 그림책 15
마크 데 벨 글, 피터 고즈 그림, 김지연 옮김 / 맹앤앵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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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속의 두 펭귄이 눈에 들어 오는 책이다. 

커다란 펭귄과 작아서 새끼처럼 보이는  또 한 마리의 펭귄.

작은 펭귄은 평균 키 55cm, 평균 몸무게 2.5kg인 바위뛰기 펭귄(록하퍼 펭귄)인 핑이다.

아이들은 기다란 노란 눈썹을 가진 바위뛰기 펭귄의 모습을 신기하게 쳐다보았다.

이제껏 보아왔던 펭귄과는 다른 모습을 가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관련된 사진을 찾아서 보여 주었더니 열심히 들여다본다.

커다란 펭귄은 황제 펭귄의 사촌 격인 임금 펭귄(킹 펭귄) 펑키이다.

체구가 다른 두 펭귄을 같이 놓으니 정말 많은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렇게 외모가 다른 핑과 펑키지만 금방 친구가 될 수 있었다.

엄마 아빠가 먹이를 구하러 나가고 펭귄 탁아소에서 기다리던 핑은 지겨워서 탈출을 했다가 펑키를 만난다.

덩치가 크고 털이 무성해서 놀랐지만 단지 감기에 걸린 어린 펭귄이었을 뿐이었다.

펑키는 얼음 덩어리 위에서 살았는데, 지구 온난화로 얼음 덩어리가 사라져서 있을 곳이 없어졌다고 한다.

핑은 펑키와 같이 있고 싶어 했지만 바위뛰기 펭귄 무리들은 같은 종족이 아닌 펑키를 받아들여 주지 않았다.

추위에 떨며 가던 펑키는 바위뛰기 펭귄들이 도둑갈매기의 공격을 받자 온 몸으로 도와준다.

이제 펑키는 핑의 자랑스러운 친구이다.

책의 뒷편에는 남극에 닥친 위험과 세계 자연보호 기금이 하는 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물고기 남획, 고래 사냥, 바다 오염, 그리고 기후 변화 현상에 대해 아이들이 알 수 있도록 간단한 설명이 있다.

가장 오염 되지 않았던 남극에 닥친 위험이 꽤 많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요즘 많이 거론되고 있는 주제이기도 하다.

마지막에는 이 책 속의 주인공인 임금 펭귄과 바위뛰기 펭귄, 그리고 도둑갈매기에 대해서 쓰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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