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정말 이럴거야? - 화평 가치 시리즈 4
강현희 지음, 최현정 그림 / 두란노키즈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두란노 키즈 가치 시리즈 네번째 화평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다. 

강이와 산이는 쌍둥이 형제다.

하지만 둘은 그다지 사이가 좋지 못했다.

강이는 아빠와 항상 한편이 되는 산이가 얄밉다.

어느 날, 숙제도 하지 않고 책상에 엎드려 잠든 산이를 깨우러 가보니 강이가 한 숙제를 보고 베끼고 있었다.

화가 난 강이는 산이에게 달려들었고 산이가 아끼던 로봇이 부서졌다.

결국 둘은 치고받고 싸우게 되고 저녁도 못먹고 벌을 서야 했다.

이제 둘은 계속 으르렁거린다.

할머니댁에 가는 길에 아빠는 나누어진 우리 강산을 되찾기 위해서 손양원 목사 기념관에 들르기로 한다.





나병환자들이 사는 애양원에 계시는 손양원 목사님의 두 아들인 동인이와 동신이는 반란사건을 일으킨 공산당에 의해 하나님을 믿는다며 총살을 당한다.

손양원 목사님은 순교하는 자식을 주셔서 감사하고, 새로운 아들을 주셔서 감사하다는 고백을 한다.

새로운 아들이란 바로 자신의 아들들을 죽인 안재선이었다.

미움과 싸움을 버리고 평화를 주시기 위해 돌아가신 예수님을 생각하라며 양자로 삼으신 것이다.

예수님을 닮기 원하는 어린이들에게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기에 참 적절한 본보기가 아닌가 싶었다. 

책의 뒷편에는 '생각키우기'가 있어서 화평하라는 마태복음 5:9절 말씀을 묵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책의 두께가 얇아서 아이들이 전-혀 부담감 없이 읽을 수 있다.

휴대가 간편하니 외출시에도 가지고 다닐 수 있다.

글밥도 그다지 많지 않고 또한 손양원 목사님에 관한 이야기 부분은 만화로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관심있게 보았다.


원수를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겨서, 아이들이 비록 자기의 뜻과 맞지 않는 친구라도 포용할 수 있는 넓은 마음을 갖기를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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