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부끄러워? - 충성 가치 시리즈 5
강현희 지음, 장정아 그림 / 두란노키즈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두란노 키즈 가치 시리즈 다섯번째 충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다. 
미소의 아빠는 병원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하신다.



친구들이 체험학습으로 미소네 아빠가 근무하시는 병원으로 가자고 하자 미소는 당황한다.
아빠가 의사라서 좋겠다며 부러워하는 아이들에게 아무 말도 못하고 고민만 하고 있는 미소.
미소는 처음에는 간호조무사가 병원에서 굉장히 높은 사람인 줄 알았다.
그런데, 병원에서 본 아빠는 간호사 앞에서 쩔쩔 매는 모습이셨다.
산책을 나온 미소에게 엄마는 노란 꽃을 예쁘게 피운 민들레를 보면서 권정생 선생님의 '강아지똥'에 관해 이야기해준다.







결핵에 걸린 권정생은 식구들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서 어느 교회의 종지기로 일한다.

아픈 몸을 이끌고도 목숨이 붙어 있는 한 종을 치고 싶다는 권정생은 이 세상에 귀하지 않은 것이 없다는 생각으로 '강아지 똥'을 쓰게 된다.





어려운 어린이를 위해 많은 재산을 남기고 간 권정생의 삶은 정말 충성된 삶이 아니었나 싶다.

책의 뒷편에는 '생각키우기'가 있어서 작은 일에 충성되라는 마태복음 25:21절 말씀을 묵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이 말씀은 몇 년 전에 새해말씀으로 받았던 적이 있어서 더 의미가 새로웠다.
그 때 이 말씀의 의미를 몸으로 체험했었는데, 그 때의 감동이 새록새록 되살아나기도 했다.








책의 두께가 얇아서 아이들이 전-혀 부담감 없이 읽을 수 있다.

휴대가 간편하니 외출시에도 가지고 다닐 수 있다.

글밥도 그다지 많지 않고 또한 권정생 선생님에 관한 이야기 부분은 만화로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관심있게 보았다.

집에서 자주 보았던 '강아지 똥'을 쓰게 된 배경도 나오고 알던 이야기가 나오니 더 좋아했다.

작은 일에는 소홀하기 쉬운 것이 인간이다. 

큰 일만 하나님께 기대고 간구하기 쉽다.

하지만 작은 일에도 하나님께 충성하는 것디 더 필요하다.

아주 작은 일에도 하나님께 충성하는 착하고 신실한 종으로 자라나는 아이들이 되길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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