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소녀 아키아나 - 그녀의 삶, 그림, 에세이
아키아나 크라마리크 지음, 유정희 옮김 / 크리스천석세스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3분]을 읽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10살 소녀의 그림인 '평화의 왕자'에 대한 궁금증을 가질 것이다.
꿈에서 봤다는 예수님의 얼굴과 똑같은 그림, 솔직히 놀라웠다.

물론 나는 예수님을 본 적이 없어서 알 수는 없지만, 그림에서 풍기는 분위기만으로도 대단함을 느낄 수 있었다.

아키아나가 4살 때 누구도 가르쳐 준 적 없는 하나님을 만났다며 처음 이야기했을 때, 아키아나의 부모님은 꿈이려니 했다.

아키아나는 말했다.

하나님은 따뜻하고 좋은 빛이시며 모든 것을 알고 계신다고.

그리고 그 때부터 그림에 열렬한 관심을 나타내기 시작했다고 한다.

집 안 곳곳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아키아나의 그림을 볼 수 있었다.

7살이 된 아키아나는 이제 엄마도 이해하기 힘든 시를 썼다. 

또한 아키아나는 가끔씩 천국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그 곳이 얼마나 밝고 아름다운지.

'평화의 왕자'를 그리기 위해 예수님 모델을 찾는 과정은 무척이나 길었다.

마침내 기도로 만난 모델로 40시간에 완성한 작품이 바로 '평화의 왕자'이다.

이 작품은 볼수록 신비롭기만 하다.

70시간이 걸려서 완성했다는 '아버지여, 저들을 용서하소서'에서는 간절한 예수님을 볼 수 있다.

참으로 많은 일들을 겪어 가면서도 여전히 참으로 순수하다는 아키아나.

오직 하나님 아버지께만 집중하며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대로 그림을 그린다는 소녀.

자신의 재능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며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어서 축복받았다는 소녀.

'2편 아키아나, 그녀의 그림과 시'에서는 많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그림 하나 하나 맘에 남지 않은 것들이 없다.

그 중에서 우주의 창조를 그린 '창조'는 정말 환상적인 분위기를 내뿜고 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색감과 흐르듯 표현된 우주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또 하나, '기도의 힘'이라는 그림은 하나님께 구하는 기도를 빛을 향해 나아가는 새들로 표현하고 있다.

강물에 빠지는 새, 가파른 산에 충돌하는 새, 서로 부딪히는 새,타버리는 새, 절벽의 눈을 녹게할 정도로 헌신적인 기도의 힘.

오늘 나의 기도는 어떤 형태로 표현될 수 있을 지 생각해본다.

빛을 향해 똑바로 나아가는 아키아나의 모습을 보고 나 또한 흐트러짐없는 모습으로 나아가길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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