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에 번쩍 눈뜨게 한 비밀 친구들 5
황문숙 지음, 이리 그림, 강병개 감수 / 가나출판사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아이가 수학에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라는 것은 모든 부모의 마음일 것이다.

아이 중에는 수학을 재미있어 하는 아이도 있겠지만, 우리 아이들처럼 수학이라는 말에 우선 인상부터 쓰고 보는 아이들도 있을 것이다.

난 학창시절에 수학이 참 재미있었고, 또한 제일 좋아했던 과목도 또한 수학이있다.

열심히 고심하여 풀어서 답이 나왔을 때의 그 성취감은 풀어본 사람들은 다 알것이다.

누군가는 나의 이 말에 이렇게 답을 하기도 했다.

"안나오는데.......그래서 재미없어"

이 책 속에 등장하는 백설기는 내가 과거에 느꼈던 그런 성취감을 제대로 느끼고 있는 아이였다.

공부에는 관심없고 오로지 로큰롤 음악에만 관심이 있었지만 '초코네 쿠키' 가게에서  수학 천재들을 만나 수학에 관심을 갖게 되고이제 수학 경시 대회 참가를 위해 비행기를 타고 그리스로 날아간다.

개회식에서 수학이 시작된 그리스와 이집트에서 수학의 역사를 직접 체험하며 옛 선조들이 알아낸 수학의 신비를 함께 풀어 간다면서 언제 어디서 문제가 출제될지는 알 수 없다고 한다.

처음 도착한 곳은 바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이라는 파르테논 신전 앞이었다.

그곳에서 출제된 문제는 고대 그리스의 수학자 피타고라스처럼 눈금없는 자와 컴퍼스로 아름다운 비율을 가진 도형인 정오각형을 그리는 것이다.

두 번째는 걸리버 여행기를 인용한 부피의 문제.

세 번째는 피라미드를 이용한 비례식의 문제.

기름통을 사용한 서로소의 문제.

낙타를 나누는 것을 이용한 단위 분수의 문제.

이외에는 마방진과 추리에 관한 방법들에 관해 실려 있다.

책 속에 담겨 있는 수학은 단순한 수학이 아니다.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직접 응용해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아이들이 수학을 단순히 계산만 하는 연산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책으로 그런 생각에서 벗어나 좀 더 넓게 수학이라는 것을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또 한가지 이 책에서 수학적 관심을 얻는 것을 빼더라도 단순하게 동화적으로 생각해도 흥미롭게 읽어 나갈 수 있다.

수학경시대회의 우승자들이 계속 사라져 온 가운데 마지막으로 남게된 백설기와 수학신이 어떻게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구해내는지도 재미있게 전개된다.

 

 

이 서평은 (주)가나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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