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마음 - 왕의 마음을 닮아가는 새로운 모험
우줄라 마르크 지음, 정현숙 옮김, 게르만 프랑크 그림 / 국제제자훈련원(DMI.디엠출판유통)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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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마음을 닮아가는 새로운 모험' 이라고 쓰여진 글귀와 검소해 보이는 책표지가 우선 눈길을 끄는 책이다.

화려한 표지가 아니라 안에 담긴 내용으로 평가받고 싶어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책장을 한장 한장 넘겨갈 때,  참 많은 내용을 공감하면서 읽었다.

왕으로 표현 되신 하나님, 왕자로 표현되신 예수님.

왕의 아들, 딸로 표현된 아이들.

인물로 그려져 있어서 그런지 더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었다.

이 책은 '왕의 아이'의 후편이다.

도둑 소굴에서 학대당하던 톰이 왕의 성에서 '왕의 자녀'로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내용이다.

이제 긴 시간을 왕의 아들로 살고 있는 톰과 제니.

둘은 왕의 성에 새로 들어온 도둑들이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도록 도와주기로 한다.

하지만 의욕은 강했지만 쉽지가 않았다.

특히 금방 화를 내고, 다른 아이들을 때리곤 하는 미로쉬를 돕고자 하던 톰은 그 과정에서 자신이 아직도 왕의 아들다운 내면을 갖추지 못했음에 의기소침한다.

톰은 외양간을 뛰쳐나간 백마 아펠쉼멜을 찾으러 숲 속으로 들어갔다가 실개천의 검은 물을 마시고 낯선 노인을 따라 동굴 속으로 들어 간다.

그 곳에서 약간의 시간을 보내고 캄캄한 밤에야 성에 도착한 톰을 본 왕자는 톰이 아주 오랫동안 왕의 성을 떠나 있었음을 이야기한다.

이렇듯 여러 가지로 변하고 순간 순간 갈등하는 톰의 행동과 마음 상태 등을 통하여 우리의 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우리가 현실 세계에 마음이 사로잡혀 흔들릴 때 우리의 신앙은 시간을 잃어버리고 그 자리에 정체된다.

그리고 항상 잊지 말자. 

우리는 다만 주님의 도구일 뿐이며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부드러운 숨결로 모든 일을 이루어야 한다는 사실을 .

참다운 왕의 자녀가 되기 위해 가져야 할 용기, 그 용기를 실천할 때 얻을 수 있는 참된 기쁨과 축복.

자신이 이제껏 받아 왔던 고통의 원인 제공자를 만났을 때 느꼈을 그 커다란 분노를 잠재우며 용서할 수 있는 넓은 마음.

전능자에게는  두렵고 무서운 아버지의 측면 뿐 아니라 따스한 어머니의 측면인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같이 있음을 알게 된 기쁨.

하나님과 예수님께서 우리 곁에 가까이 계신다는 사실을 깊이 느낄 수 있었던 책이다.

하나님은 항상 말씀하고 계신다.

"너희들은 나의 사랑하는 자녀들!

내 마음 가까이 나아오라.

내 마음은 너희를 향해 부르짖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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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anna 2011-09-19 1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제 번역서인 왕의 마음에 쓰신 리뷰를 보고, 이 책의 메시지를 잘 소개해 주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우리집 삼형제가 무척 사랑하는 책이거든요. 마음이 참 맑은 분일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님 은혜 안에 밝은 빛 비추시는 하루 되시길 바라며...

써니람다 2011-09-19 18:30   좋아요 0 | URL
앗. 감사합니다.
책이 정말 너무 너무 맘에 들었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리고 싶네요.
이야기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답니다.
그래서 '왕의 아이'도 구입을 고려중이랍니다.
저희 집도 삼형제인데, 저희 집 아이들도 이 책을 정말 사랑하는 아이들도 자라랐으면 좋겠어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에 사시는 님을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