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과 이스라엘 민족 인물로 보는 우리말 성경 시리즈
우리말성경 지음, 구스타보 마잘리 그림 / 두란노키즈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요셉.  하나님의 커다란 쓰임을 받은 인물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미래를 예비하시기 위해 커다란 고통을 당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또한 어떤 상황에서도 변치 않고 하나님만을 바라보았던 인물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형 에서에게서 장자의 축복을 가로챈 야곱이 형을 피해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도망치는 부분부터 이야기가 전개된다.

야곱이 레아, 라헬과 결혼하고 자신의 품삯을 받는 과정,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고향으로 돌아가는 과정, 에서의 화가 아직 풀리지 않았을까 두려워하고 하나님과 겨루어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받는 장면, 형과 만나는 장면......

이런 앞의 이야기까지 모두 같이 들어 있어서 책은 그다지 두껍지 않지만 양은 상당히 많다.

특히 본문을 우리말 성경에서 발췌하였기 때문에 성경의 말씀을 그대로 읽을 수 있다.

아직 아이들이 어릴 경우, 성경 본문을 원본 그래도 읽힌다는 것은 힘들다.

어려운 내용들도 많이 나오고 아이들이 알지 못하는 단어들도 무척이나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경은 다시 해석을 해 주어야 하는 경우들이 많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말 성경은 아이들에게 참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인물로 보는 우리말성경'은 성경의 흐름 속에서 중요한 인물별 성경 본문을 29가지 모았다고 한다.

두꺼운 성경 책 한권으로 보다가 이렇게 낱권으로 나누어져 있는 성경 본문을 읽으니 한결 부담감이 덜하다.

29가지 인물별 이야기를 모두 읽고 나면 성경 속의 중요한 부분들은 거의 다 알 수 있을 듯 하다.

한 권 한 권의 분량이 상당히 많아서 그 내용을 더하면 적지 않은 분량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자기 전에 이야기 성경을 읽어 준다.

하루에 두 세가지 정도씩, 아이들이 잠 속으로 빠져 들때까지 읽어주곤 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요셉에 대해서 들었던 이야기들을 아이들이 기억하고 있는지 간단한 의견들을 들어본 후에 본문을 읽기 시작했다.

기본적인 내용들은 알고 있던 아이들인지라 훨씬 이해하기에 수월할 듯 보였다.

꽤 많은 분량이라 하루에 다 읽어주지 못하고 3일에 나누어서 읽어 주었다.

읽다가 중지하면 아이들은 하나만 더 읽어달라고 떼를 쓰곤 한다.

눈에는 졸음이 가득해서는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일지라도 뒷이야기가 궁금한 모양이다.

말씀을 들으면서 잠에 빠진다면 조금은 더 편안히 잘 수 있을 듯 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림은 책을 조금만 본 아이들이라면 익숙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그림이다.

책 속의 그림들이 그래도 튀어 나와서 움직이며 화면 속으로 들어갈 듯한 그림.

삽화의 표정들이 정말 살아있는 듯 했다는 개인적인 의견을 갖고 있다.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알려 주고 싶은데 두꺼운 성경이 부담스럽다면, 이렇게 낱권으로 된 말씀으로 시도해보는 것이 좋은 방법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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