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티 - 신커티그 섬의 안개, 뉴베리 영예도서
마거리트 헨리 지음, 정경임 옮김 / 지양어린이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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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1948년에 ’뉴베리 영예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져 있다고 한다.

또한 1961년에는 영화로도 만들어 졌다고 한다.

책 속에 나온 사람들, 말들 모두 실제로 존재한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을 펼쳐서 살짝 맛을 본 다음에 제일 먼저 한 일은 ’아사티그섬’에 관해 찾아본 것이었다.

’야생마들의 천국’이라고 적혀 있던데, 그 모습을 한 번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딱히 찾아볼 서적은 없어서 인터넷 검색을 해봤지만 그다지 많은 정보들을 찾을 수는 없었다.

많이 알려지기는 한 듯 한데 말이다.

 

미국 아사티그섬에는 ’신커티그 조랑말’이라고 불리는 야생마가 살고 있다.

이 조랑말은 한 마리의 종마를 중심으로 암컷과 망아지가 작은 무리를 이루고 산다.

그러나 아사티그 섬에는 먹이가 한정되어 있으므로 이곳 주민들은 조랑말의 수를 먹이에 맞게 제한하기 위해 해마다 ’조랑말 몰이’를 하여 일정한 숫자만 남기고 나머지는 경매에 부친다.  (동아일보 1993.01.28)

바로 이 그림이 신커티그 조랑말이다.



스페인 범선 ’산토크리스토 호’에 태워졌던 스무 마리의 말들.


폭풍우 치는 바다에서 난파된 배에서 헤엄쳐 무인도인, 아사티그 섬에 도학찬 열다섯 마리의 말들.

이제 말들은 자유의 냄새에 취했다.

이 말들의 후예들이 바로 ’야생마의 천국’인 아사티그 섬에 산다. 

바로 옆에 있는 신커티그 섬에 사는 사람들이 해년마다 하는 말몰이에 처음 나갈 생각에 부푼 폴은 등과 어깨 사이에 하얀 지도가 있다는 신비한 암말 ’팬텀’을 꼭 붙잡고 싶었다.

종마 피드 피퍼와 함께 있는 팬텀을 아사티그  섬에서 본 폴은 팬텀을 사기 위해 동생 마우린과 함께 돈을 모으기 시작한다.

목표 금액을 다 모은 두 아이는 팬텀을 위해 마굿간도 준비한다.

드디어 말몰이 하는 날이 되고, 폴은 팬텀과 함께 있는 갓 태어난 망아지를 보게 된다.

팬텀의 망아지에게 미스티(misty, 안개)라는 이름을 지어준 폴은 말몰이 하는 곳으로 팬텀과 망아지를 이끈다.

사람들이 놀란 눈으로 잡혀 온 팬텀을 보고 드디어 말무리는 바다를 건너 신커티그 섬으로 향하는 장관을 연출한다.

이 때 미스티가 소용돌이에 휩슬리고 폴은 바다에 뛰어들어 미스티를 구한다.

드디어 팬텀과 미스티를 살 수 있다고 좋아하는 두 아이에게 이미 말이 팔렸다는 말을 듣게 된다.

그동안의 노력들은 물거품이 된 것 같았다.

팬텀을 타고 경주에 나갈 생각도 하고 있었는데......

팬텀과 미스티에 대한 두 아이의 애정을 한껏 느껴볼 수 있는 책이었다.

실제 팬텀의 모습을 한 번 봤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환상적일 그 모습을 영화속에서라도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오래된 영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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