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속에서는 모세가 어떻게 해서 십계명을 받게 되었는가에 대해 우선 알려준다. 모세를 시내 산으로 부르시고 하나님께서 직접 쓰신 십계명. 늘상 하나님을 잊고 우상을 숭배하곤 하는 어리석은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열 개의 계명을 주셨다. 하나님과의 관계에 관해 네 계명, 이웃과의 관계에 관해 여섯 계명. 열 개의 계명에 대해 한 계명씩 성경 속 인물을 찾아 십계명을 잘 실천한 사람들을 만나본다. 느브갓네살 왕의 명령에도 목숨을 걸고 '나 외에 다른 신을 두지 마라'는 첫 계명에 충실했던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 '너를 위하여 우상을 만들지 마라'는 둘째 계명을 충실히 지켜 미디안의 침략을 물리친 기드온. '아버지와 어머니를 잘 섬겨라'는 계명을 잘 지킴 디모데. '살인하지 마라'는 계명을 지켜 사울 왕의 옷자락만을 벤 다윗. '간음하지 마라'는 계명을 지켜 보드발의 아내에 의해 누명을 받아 감옥에 갇혔던 요셉. 계명을 온전히 지키신 예수님에 의해 사랑으로 완성된 계명. 우리가 계명을 지켜야하는 것은 계명을 지키는 것이 하나님께 우리의 사랑을 보여 드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책은 얇고 중간에 삽화도 많이 삽입되어 있어서 전혀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다. 글밥도 그다지 많지 않아서 읽는 것은 금방 읽을 수 있다. 물론 그 속에 담긴 십계명에 대한 의미를 더 많이 전달해주고자 한다면 추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십계명에 대해 조금은 알고 있다고 하던 우리 큰 아들, 이 책을 읽고 나서 좀 더 잘 알게 되었다고 한다. 책 뒷표지의 말처럼 '알쏭달쏭, 십계명?'이 '아하, 십계명!'으로 바뀌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