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 공룡 인터뷰 기발하고 엉뚱한 Q&A
듀갈 딕슨 지음, 페이스 부커 그림, 박상은 옮김 / 아이즐북스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집에 도착한 큼지막한 책 한 권.

책이 모습을 보이는 순간, 아이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온다.

공룡에 관심 많은 삼 형제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빛을 내고 있는 '특종! 공룡 인터뷰'다.

네 살인 막내도 '나 공룡좋아하는데......'하면서 자주 책을 펼쳐 보곤 한다.

공룡에 관한 책이라면 뭐든 오케이인 아이들이지만 이 책은 유달리 좋아한다.

다른 책에서는 알 수 없었던 여러 가지 사항들을 알려 주기 때문이다.

책의 구성을 딱히 이렇다하고 말할 수는 없다.

그만큼 다양하게 펼쳐져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 입장에 서서 공룡 시대에 대해 궁금하게 생각될 만한 부분들을 찾아서 묻고 답변을 해주는 식으로 구성되어져 있다.



그리고 가끔 특정에 관한 설명을 '특종! 공룡 인터뷰'로 싣고 있다.


그 공룡에 대해 궁금하게 여겼던 부분들을 좀 더 알아볼 수 있는 페이지들 이다.

아이들이 새로운 사실을 많이 알게 된 부분이기도 하다.

티라노사우르스에게 한 질문을 살펴본다.

'큰 소리로 울부짖는다는 게 사실인가요?'

'아니! 그건 영화에서 과장한거야.  나는 황소개구리가 우는 것보다 조금 더 큰 소리를 낼 수 있을 뿐야.'

'헉-'. 아이들에게 들을 수 있는 소리는 이거였다.

늘상 영상에서 커다란 덩치의 티라노가 크게 울부짖는 모습을 보아왔던 아이들은 이 말에 황당해했다.

믿기 힘들어 하는 듯한 표정을 보였다.

엄마인 나도 큰 소리로 울부짖는 티라노사우르스에 익숙해져 있어서, '겨우' 황소 개구리보다 더 큰소리라고 하는 생각이 드는데, 아이들은 더 믿지 못하는 듯 보였다.

자기가 티라노사우르스라면서 온 집을 울부짖으면서 쿵쿵거리고 다니는 막내에게도 이 사실을 알려주어야할텐데......

스테고사우르스에게 한 질문 중에서 '덩치에 비해 뇌가 무척 작다는 소문이 있던데요?'에 대한 답을 한 번 살펴본다.

스테고사우르스의 뇌는 공룡 중에서 가장 작으며 겨우 호두알만 하다고 한다.

아이들은 이 부분을 읽으면서 놀라워했다.

9미터나 되는 덩치에 겨우 호두알만한 뇌라니......



'요건 몰랐죠?' 부분은 공룡에 대해 아이들이 잘 알지 못했을 법한 부분들을 짚어서 알려준다.



다른 여러 코너들로 공룡에 대한 아이들의 관시을 불러 일으키고 충족시켜주기를 반복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공룡에 관련된 잡지책을 한 권 읽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화려한 그림들과 사진들, 재밌게 구성되어 있는 각각의 코너들.
또 전혀 생각해보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생각해보고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된다.


아이들은 질문의 제목들을 먼저 읽어 보고 나서, 자신이 알고 있거나 별로 궁금하지 않은 부분들은 넘어가고

궁금하게 생각되는 질문들에게 대해서는 답을 열심히 읽어본다.

그리곤 놀라운 사실을 하나 발견하면 엄마를 불러대면서 신나게 이야기한다.

아이들의 공룡에 대한 궁금증을 많이 풀 수 있도록 해 준 고마운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