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 이웃사랑이야기 성경창작동화 1
문영숙 지음, 손은주 그림 / 강같은평화 / 201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성경에 나온 가치를 동화로 아이들에게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해주는 책, 성경창작동화 시리즈 그 첫 번째로 이웃사랑에 관한 이야기이다.

동생 슬기를 깨우는 슬아의 맘은 바쁘기만 한데, 슬기는 여전히 늦장이다.

바삐 동생을 챙겨 겨우 학교에 도착한 남매앞에 멈춰 선 까만 자동차.

거기에서 내린 아이는 지영이였다.

학교까지 아빠가 차로 데려다 주는 지영이가 부럽기만 한 슬기와 슬아였다.

구조조정을 당한 후 친구와 사업을 시작하셨던 아빠는 빚쟁이가 되셨고 결국 트럭을 사서 채소 장사를 하러 돌아 다니신다.

지영이 생일날 초대를 받아 지영이 집에 간 슬아는 다른 세상에 온 듯한 마을에서 아빠의 트럭을 보았다.

아빠와 엄마의 모습이 창피하여 얼른 몸을 숨긴 슬아는 들킬까봐 불안하기만 하다.

그 때 지영이 집에 온 지영이 할머니.

하지만 지영이 부모님은 할머니를 전혀 반기지 않았고 오히려 타박이었다.

노한 할머니는 자리를 뜨고 슬아도 얼른 집으로 돌아온다.

다음날 가족 모두 노인회관에 김장을 하러 가는 슬아네 가족.

슬아는 부자도 아닌 아빠가 남을 도와 준다는 사실이 이상스럽기만 했다.

썩 내키지 않았지만 열심히 한 슬아에게 하늘이 내린 축복이 바로 첫눈이다.

첫눈은 기쁨이고 축복이고 사랑이다.

늘상 내리는 눈이지만 첫눈에 담긴 의미는 평상시와 다르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첫눈을 기다리며 약속을 잡고 기대감을 갖는다.

우리는 어려운 이웃에게 첫눈같은 존재가 될 수 있다.

슬아네 가족처럼 꼭 부자가 아니더라도 상관없다.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마음만 있으면 된다.

이웃 사랑은 예수님께서 무척이나 강조하셨던 덕목이다.

하지만 또한 쉽지 않은 것이 이웃 사랑이다.

이 사회 구성원 모두가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기만 한다면 모든 문제가 사라질 것이다.

큰 것을 나눌려고 욕심부리지 말고 나에게 있는 작은 것부터 이웃과 함게 나눌 수 있는 삶을 살고 싶다.

우리 아이들과 함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