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의 길

순종의 길 - '주님은 나의 최고봉' 오스왈드 챔버스 전기 ㅣ 오스왈드 챔버스 시리즈 17
데이빗 맥캐스랜드 지음, 스데반 황 옮김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11년 2월

오스왈드 챔버스의 영성을 그의 다른책들을 통해 접해왔기에 그에 대한 사적인 삶이 당연 궁금했던 차였다.

'순종의 길'을 읽는 내내 이 책속의 이야기가 모두 사실인가를 의심해볼 정도로 나와는 오스왈드 챔버스의 삶이 너무나도 대조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오스왈드 챔버스와 난 똑 같이 성령으로 거듭났음에도 이렇게 주님께 충성함에서 차이가 나다니 부끄럽지 않을 수 없었다.

한편으로는 이 책을 통해 성령께서 무슨 역사를  보이실 지를 나름대로 사색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에 흥분도 됐던것 같다.

처음부터 끝까지 챔버스의 영성에 대해 기록되어 있기에 너무나도 의미심장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고 본다.

한 인간이 얼만큼 영적일 수 있는지를 보여 줬다고나 할까.

성령께서 오스왈드 챔버스와 함께 하심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님만을 의지하고 주님의 선하심을 기대하는 그의 영성이 놀라울 정도였다.

주님의 뜻이라고 하면서 세상안에서 상처와 염려와 불안으로 서로를 힘들게 하는 일들이 비일비재 한데 오스왈드 챔버스는 성경 속 말씀을 토대로 주님의 마음을 실천하려 했던 주님의 참제자였다고 본다.

이 책은 진정한 순종이 무엇이며 인생의 가치를 어디에다 두어야 하며 나눔의 의미가 무엇인지, 참 그리스도인의 자세가 어떤 것인지를 알게 해주는 지침서였다.

그와 그의 부인과 딸이 살아가는 그 시대적 배경을 주님께서 펼쳐 놓으시면서 그에게는 어떤 계획이 있으셨고, 그 부인에게는 어떤 계획이 있었는지 알 수 있었다.

작은 인간의 생각으로 주님의 크신 계획과 역사를 알수는 없겠지만 주님의 뜻을 살짝 엿볼수 있었다.

오스왈드 챔버스의 아버지와 어머니, 그의 달란트, 학교생활, 인간관계, 성경공부, 선교지에서의 사역, 그 부인과의 만남, 제1차 세계대전의 발발등의 일련의 사건들이 주님의 역사하심 이였음을 알수있었다.

그 부인을 통한 책 편찬이 지금의 나 같은 그리스도인이 은혜로 사로잡혀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계기가 됨을 또한 알게 된다.

주님의 놀라우신 역사가 어찌 인간의 생각과 계획으로 다 헤아릴 수 있겠는가마는 오스왈드 챔버스의 주님께 순종하는 삶은 충분히 주님의 놀라운 역사가 그를 통해 나타날 수 있는 바탕이 되는 사람임을 이 책은 설명해 주고 있다고 본다.

오스왈드 챔버스가 그가 소천한 후 많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왜 그의 영성이 높이 평가 되고 있는지 그가 마지막 까지 말하고 싶었던 것이 무엇 이었는지가 이 책을 통해 다른 독자들도 느껴봤으면 좋겠다.

주님께 은혜를 받고서 전하고 싶은 마음이 주체되지 않았던 때처럼 이 책을 보고나서도 오스왈드의 가르침안의 참된 주님의 뜻을 다른 신앙인들도 봤으면 하는 마음이 생긴다.

그리고 주님께서 지금 이 순간에 보잘것 없는 나에게도 역사를 만들고 계신다는 생각을 해보며 주님을 찬양하고픈 마음이 든다.

책을 읽는 일주일 동안 우리 주님의 크신 사랑과 한 없는 은혜를 느낄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다.

멋지신 우리 주님께서 천하보다 한 생명을 귀하게 여기시기에  다시 한 번 전도에 심혈을 기울여야 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오스왈드 챔버스처럼 귀하게 쓰임받기를 나도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