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탐정 가이드북 - 탐정 활동에 관한 모든 것
콜린 킹 지음, 장선하 옮김 / 베이직북스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책 표지 속의 탐정을 먼저 살펴 보았다.
갖가지 행동을 하는 탐정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반짝거린다며 아이들이 손가락으로 만져보면서 좋아한다.
반짝인다는 단순한 사실 하나만으로도 벌써 이 책은 우리 아이들의 마음에 들었다.
숨겨진 단서를 찾아서 수색을 하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숨어 있던 범인을 직접 잡을 수 있다는 사실에 탐정이라는 직업에 아이들이 호기심을 느낀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탐정 수업을 해보자.
차례를 보니 탐정의 임무와 자격부터 시작해서 탐정사무소 개업 준비, 단서 찾기, 범죄자들의 수법부터 체포하기까지의 여러 과정을 세세히 여러 단계를 거쳐서 알려 준다.
이 한 권의 책이면 탐정의 임무도 쉽게 알 수 있고, 유능한 탐정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을 알아야 하는지도 알 수 있다.
명탐정 다잡아와 조사해 요원과 함께 탐정이 되어 보는 기회를 갖게 된 아이들은 신이 났다.
그와 더불어 아이들은 점점 유능한 탐정이 되어 간다.
그림으로 조금씩 조금씩 범인을 찾는 방법을 익히며, 과연 어떤 것들이 진짜 단서이며 거짓 단서인지도 알아 보고, 범인과 추격전도 벌여본다.
각 소제목별로 글밥이 많지 않고 그림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어서 전혀 지루함을 느낄 수 없다.
한 마디로 흥미롭다.
아이들은 이 책 한 권을 읽는 동안 내내 정말 탐정이 된 듯 눈을 번뜩이며 열심히 그림을 살핀다.
과연 이 중에 범인은 누구일까?
아직 서툴러서 엉뚱한 사람을 범인으로 몰아가는 경우도 많이 있지만 그래도 범인을 체포하기까지 궁리를 해본다.
범인의 흔적 찾기에 열을 올리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실전에서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다면 그 또한 신날 것 같다.
정말 탐정 스쿨같은 곳을 체험할 수 있다면 아이들의 반짝거리는 두뇌를 좀 더 회전시킬 수 있을 듯 하다.
아이들이 열심히 보고 있는 이 책을 발견한 얘들 아빠가 "와! 이 책 재밌겠다."면서 좋아한다.
정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책이라는 것이 아빠의 평이다.
그러고 보니 이 책은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흥미있게 읽을 수 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