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먹는 음식에 엉터리 과학이 숨겨져 있습니다
팀 스펙터 지음, 박지웅 옮김 / 시그마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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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본 순간, 손에 쥘 수 밖에 없었던 책이다.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 그 속에 숨겨져 있다는 엉터리 과학.

과연 무슨 내용들이 들어 있을지 궁금증과 호기심이 증폭된다.

우리들은 몸에 좋다면서 특정 음식들을 수고스럽게 찾아서 챙겨 먹거나

몸에 좋지 않다면서 어떤 음식들은 되도록이면 먹지 않기 위해서 노력하곤 한다.

이미 오래전부터 상식으로 통하는 것들도 있고,

새로 알게 된 사실이지만 효과가 확실하다며 누구나 먹고자 하는 것들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좋지 않은 진실은 바로 이것이다.

이런 내용들은 어느 특정 집단의 이익 논리에 의해 이리저리 바뀌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는 것이다.

저자의 말에 의하면 우리가 알고 있는 이런 음식의 효능에 대한 내용들은 

많은 부분들이 사실과 다르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필수적으로 고려하는 칼로리 계산이 결코 과학적이지 못하다는 것을 시작으로 해서 우리가 하루에 몇 개씩 챙겨먹고 있는 영양제들의 과다복용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이것도 식품회사들의 선전에 의해서 감추어진 여러 사실들이 존재하는 것을 알아야 한다.

고용량 영양제는 결코 진짜 음식보다 낫지 않고, 오히려 악영향을 끼치는 경우들도 많이 있다.

설탕의 해로움에 사람들이 주목하면서 여러 가지 인공 감미료로 대체되고 있는데,

그 또한 결코 설탕보다 좋지 않다,

식품 회사의 '다이어트'라거나 '저열량'이라는 단어들에 속지 말자.

패스트푸드는 단 열 흘만에도 장내 미생물 종류를 40퍼센트 사라지게 했다는 

아들의 실험 결과는 놀라울 뿐이다.

또, 육고기에 비해 몸에 좋다고 여겨지는 생선에 대한 여러 가지 사실도 알게 되었다.

우리가 익히 걱정하는 중금속 뿐만 아니라 우리가 먹는 대부분의 생선이 양식이기 때문에 

육류 만큼이나 탄소발자국이 크고 몸에도 이롭지 않다고 한다.

우리가 매일 마시는 생수와 수돗물에 대한 주장도 있는데 

생수가 더 몸에 좋을 것이라는 믿음에 대해 반기를 든다.

이렇게 우리가 먹는 다양한 식품들에 대한 저자의 글을 읽어보니

우리가 알고 있거나 믿고 있는 사실들이 대부분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여러 회사들의 경제 논리에 의해서, 혹은 정부의 정책에 의해서 좌지우지 되고 있는 것이다.

온 세계를 돈이 지배하고 있는데, 먹는 음식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이제 우리는 우리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좀 더 알아보고 깊이 생각해보고 나서 

우리 몸을 위해 현명하게 소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내가 맞다고 생각하고 행동하지만 정반대일 수도 있다는 사실, 주의해야 겠다.

저자의 말처럼 모든 사람은 같은 음식에 대해서 똑같이 반응하지 않는다.

모두 장내 미생물이 다르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니

몸에 좋다고 무작정 찾아서 먹을 것이 아니라

자기 몸에 맞는 음식은 스스로 잘 찾아보는 것이 현명한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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