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만화로 만나는 세상 1 - 우주

과학 만화로 만나는 세상 1 : 우주 - STEAM 학습 만화 ㅣ 과학 만화로 만나는 세상 1
홍윤표 글, 나연경 그림, 류진숙.이현정 감수 / 창비교육 / 2015년 4월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있어서도 우주는 신비한 곳이다.

직접 갈 수 없는 곳.

알 수 없는 것들이 무수히 많은 곳.

평범한 우리가 그런 우주를 만날 수 있는 길은 책과 영상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 중에서도 책은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매체이다.

아이들에게 많은 학습만화를 보여 주었다.

그런데, 창비교육에서 나온 '과학 만만세'는 다른 학습만화들보다 훨씬 더 학습적이다.

많은 학습만화들이 학습만화라고는 부르지만, 솔직히 학습은 거의 없고 만화의 기능만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열심히 읽고 나서도 전~혀 학습적인 내용을 알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상이 발생한다.

이 책은 내용 자체에 학습적인 내용을 함께 담고 있어서 읽으면 당연히 학습이 된다.

물론 재미있는 내용만을 찾아 읽는 아이라면 조금은 재미가 덜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역시 만화는 만화.

아이들의 흥미를 끌 만한 소재로 이끌어 간다.

만화를 이끌어갈 주인공들이다.

보다시피 아이들과 우주와 관련있는 과학자들이 등장한다.

이들이 사는 곳은 바로 과학 마을.

하지만, 책에 나와 있다시피 과학 마을이지만 모두 과학을 잘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과학을 좋아한다고 다 과학을 잘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주고 넘어간다.

달을 보고 풍경화를 그리다가 며칠 사이에 변한 달의 모양때문에 당황한 덜렁이.

왜 달의 모양이 변하는지를 세계 최초로 달에 가 본 암스트롱과 함께 알아 본다.
오염된 지구에서 살기 싫어 다른 행성으로 이사가고 싶은 아이들이 갈릴레이와 함께 태양계를 여행한다.

인류 최초로 우주 비행에 성공한 가가린과 함께 우주 정거장에 가 본다.

탄생 별자리가 궁금한 아이들이 케플러와 함께 별자리 여행을 떠나고,

장영실과 함께 계절의 변화에 대해서 알아 본다.

이렇게 직접 연관있는 과학자와 함께 여행을 떠나기 때문에 아이들이 쉽게 연관지어 생각할 수 있다.

만화의 본문 속에 관련 내용들이 빼곡히 들어 있어서 아이들이 몇 번 반복해서 본다면 많은 내용들을 알게 된다.

본 만화가 끝나면 '정리 노트'를 통해서 간략하게 노트 정리를 해 주기 때문에 한 번에 모두 살펴 볼 수 있다.

또, 'STEAM'을 통해서 융합적인 공부도 시도해본다.

배운 내용을 알차게 복습할 수 있도록 책 속에는 워크북이 있어서 더 유용하다.

만화에서 봤던 내용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적 한 장면을 보여줌으로써 아이들의 기억을 더듬게 했고,

관련 인물이나 알아봤던 내용에 대해서 복습하는 페이지도 있다.
 

특히 특징적인 것은 바로 STEAM 활동지이다.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글로 써 보고 말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렇게 알차게 책을 다 보고 나면 우주에 대해 어느 정도는 자신있게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