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생활로, 시간 보내기로 그만인 컬러링.
그림 하나 잡고 색칠하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났음을 다들 경험해 봤을 것이다.
이제는 다양한 컬러링 북 중에서 과연 어떤 주제를 선택할지가 관건이다.
이번에 만나본 컬러링의 주제는 바로 여행이다.
그것도 세계여행.
직접 가보지는 못해도 색을 입히면서 여러 나라들에 대해서 상상하는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책을 펼치면 먼저 세계 지도가 눈에 들어 온다.
이렇게 세상은 넓고 나라들도 다양하구나 싶다.
책 속에서 만나볼 수 있는 나라들에는 국기가 그려져 있어서 구분하기 쉽다.
그리고, 책에 그려진 순서대로 줄이 그어져 있어서 순서를 알기도 쉽다.
이 중에서 가고 싶은 나라를 찾아서 먼저 색칠해도 좋을 것 같다.
특별히 궁금한 나라가 있다면 그 곳으로 출발~
그 나라를 소개하는 첫 페이지에서는 국기도 함께 볼 수 있고, 그 나라를 특징짓는 한 마다 설명도 있다.
예를 들어, 독일에는 '길을 걷는 것 만으로도 사색에 잠기게 되는 곳'
오스트리아에는 '햇살을 가득 머금은 나라'
이렇게 그 나라의 분위기에 대한 짤막한 글귀를 읽고, 각 나라에서 유명한 장소들을 색을 칠하면서 가 볼 수 있다.
두 장 정도의 그림이 한 나라에 대해서 펼쳐 지게 된다.
각 나라의 유명장소나 유명한 명물들을 만날 수 있다.
그림에 그려진 장소들이 어디인지 생각해보고, 색을 칠해본다.
실제와 비슷하게 칠하고 싶다면 사진을 찾아보면서 컬러를 입혀도 될 것 같다.
물론, 사실보다 창의성을 표현하고 싶다면 칠하고 싶은 색으로 칠하면 나만의 그림으로 탄생한다.
내가 색칠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아이가 졸라서 이 책은 아이 차지가 되었다.
우리 아이는 자신이 칠하고 싶은 곳에만 책을 칠하면서 여행중이다.
한 곳에 길게 채류하는 성격이 아닌가 보다.
이렇게라도 하나하나 칠하다 보면 컬러풀한 세계 여행을 완성할 수 있겠지.
책의 제일 뒷 편에는 나만의 세계 지도를 만들 수 있도록, 각 나라를 상징하는 그림들에 색칠하도록 되어 있다.
다 색칠하면 함께 동봉되어 있는 세계 지도에 척-하고 붙인다.
거기에 더하여 가고 싶은 곳이나 먹고 싶은 곳의 사진 등을 붙여서 나만의 세계 지도로 꾸미면 된다.
가장 돈 적게 들고 하는 세계 여행.
이 컬러링북 한 권으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