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위한 인성 수업 - 10대를 위한 인생지침 43
이충호 지음 / 하늘아래 / 201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람들의 인성에 대해 날이 갈수록 걱정하는 분위기가 되고 있다.

예전같으면 정말 상상도 하지 못했을 사건들이 요즘 우리 주변에서는 심심찮게 일어난다.

또, 그런 일들에 대한 사람들에 반응도 이제는 그다지 충격적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게 되었다.

이런 일들은 비뚤어진 인성으로 인한 것들이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렸을 때부터 바른 인성으로 자란 아이들은 힘겨운 상황이 와도 심하게 삐뚤어지지는 않는다.

청소년의 인성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지침 43가지를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책이 있다.

<10대를 위한 인성 수업>

청소년은 물론 이 책을 꼭 읽어야 할 독자이고 교사와 학부모도 대상이 된다.

청소년과 함께 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읽음으로써 그들에게 바른 인성을 심어주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사선으로 길게 줄이 그어진 책의 옆면

책에서 우선 눈에 띄었던 점이 바로 책의 옆면이었다.

이 줄의 길이만큼의 인생 지침이 수록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목차를 살펴 보면 정말 우리 인생에서 없어서는 안 될 덕목들이다.

 

각 덕목이 적혀 있는 시작 페이지.

밑에는 본문 중에서 한 구절을 골라 적어 놓았다.

각 덕목마다 예화가 함께 곁들여 있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재미있으면서도 오래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예화를 곁들인 이야깃거리를

덕목별로 정리한 교육자료가 없음에 아쉬워하면서 한 권에 여러 덕목을 모아 놓은 책을 펴 냈다고 했다.

저자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는지 예화들이 곁들여진 덕목은 꽤 오래 기억에 남았다.

다른 내용들은 잊더라도 예화는 오래동안 아이들의 기억 속에 남을 것이 확실하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 궁금해 질지도 모른다.

내가 이 예화를 어디서 들었을까 하는 마음으로.

그 때, 또 다시 꺼내어 읽을 수 있는 책이 되기를 바래본다.

우리들은 아이들이 용기있는 사람으로 자라기를 바란다.

그렇다면 용기는 무엇인가?

무서움에 맞서는 용감함일까?

'진정한 용기란 올바른 마음으로 올바르게 살아가는 데서 나오는 정정당당한 자심감이다'라고 책은 말한다.

쉽게 말해서 도덕적으로 자신이 옳다고 판단하면 과감하게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라고 한다.

자신의 이익만을 위한 행동은 용기가 아니다.

나와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한 행동에 과감성을 보이는 것이 바로 용기이다.

현실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참으로 많이 결여된 덕목이라는 생각이 든다.

학생들 사이에서 만연한 왕따 문제도 아이들에게 용기가 없음으로 인해 생기는 것이 아닐까 싶다.

또, 우리는 아이들이 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자라기를 바란다.

오징어잡이 배 하나호의 침몰 예화로 설명된 책임감은 우리에게 안타까운 사건을 떠올리게 만든다.

우리는 책임감 없는 지도자로 인해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까지도 해할 수 있음을 잘 기억하고 있다.

책임감은 물론 모든 사회 구성원에게 필요하지만, 특히 지도자나 책임자에게 특히 중요함을 강조한다.

서로를 위한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개인의 임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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