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수학 공부를 위해서는 참고서가 중요하다.
무슨 책이건 꾸준히 한다면 그 효과는 다 있겠지만, 그래도 어떤 원리로 공부를 시키는지 중요하다.
이제껏 많은 출판사의 참고서들을 만나보았지만,
이번에는 처음으로 디딤돌을 만나 보았다.
내가 만나고 주변을 살피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디딤돌 수학으로 아이를 공부시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교재를 선택하면서 보니 디딤돌 수학은 참 많은 종류의 교재가 있어서 아이의 수준별로 골라서 할 수 있어서
다양한 아이들이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5학년 1학기를 위한 예습을 위해 나는 초등수학 기본+응용을 선택했다.
선택하고 나서 보니 너무 단계가 높은 것을 고른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이 우선 들었다.
그래도 일단 선택한 교재이니 아이가 잘 풀어 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아이와 함께 디딤돌을 공부해보았다.
각
단원의 첫 페이지는 배울 내용에 대한 설명이 차지하고 있다.
기본적인 내용과 응용 부분을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디딤돌 기본+응용은 4단계로 학습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책이다.
먼저 1단계는 가장 중요한 '개념 익히기' 부분이다.
처음 접해 본 디딤돌에서 참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기도 하다.
굵은 글씨로 큼직큼직하게 쓰여져 있는 예시가 먼저 눈에 띈다.
정리가 참 잘 되어 있어서 한 눈에 보기 쉬웠다.
개념 설명 밑부분에는 중요 개념이 맞는 답 찾기 형식으로 되어 있어 확이할 수 있었다.
간단한 내용이지만,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라 아이가 기억하기 좋았다.
2단계는
익혔던 개념을 기본으로 기본기를 다지는 부분이다.
기본기인만큼 문제는 어렵지 않았다.
6번 문제에서 초코칩이 그려진 과자를 초콜릿으로 잘못 선택한 아이가 오답을 쓰긴 했지만.
이제 진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응용력 기르기'로 3단계이다.
기응의 핵심 내용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아무래도 문제의 수준이 있기 때문에 아이가 좀 힘들어 하는 부분이기도 했다.
아마 이 부분때문에 기응의 실력이 중상위권인가보다.
조금씩
복잡해지는 문제에 아이가 힘들어했지만,
그래도 차근차근 설명해주니 다행이도 알아 들었다.
조금씩 연습하다 보면 익숙해지지라 기대해본다.
이제는 기본적인 문제보다는 응용하는 문제들에 익숙해져야 하는 학년이니까.
열심히
공부한 후에 풀어 보는 4단계 단원평가.
단원평가도 단계를 2단계로 나누어 놓았다.
1단계는 그다지 어렵지 않지만, 2단계는 좀 수준이 있었다.
함께 있는 '실력 보강 자료집'도 꽤 유익한 부분이 많이 보였다.
서술형 문제를 중점적으로 풀어 보는 부분이 있고,
단원평가를 다시 두 단계로 한 번 더 풀어 본다.
여기까지 확인학습을 하면 완벽하게 1단원이 끝난다.
처음에는 조금 어렵겠지만, 디딤돌로 한 학기를
공부하다 보면 우리 아이의 실력도 디딤돌과 함께 자랄거라 생각한다.
해답지를 보면 이렇게 그 단원에서 무엇을 배우는지,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지가 친절하게 나와 있어서
아이를 지도하는 입장에서 유익했다.
해답지에서 눈에 띄었던 점은 다른 교재들보다 글로 설명이 많이 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이런 풀이를 많이 보다보면 아이가 서술형에 더 익숙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갖게 된다.
또, 참고할 내용과 다른 풀이도 나와 있어서 다양한 아이들의 공부를 지원해준다.
아이가 실력이 좋다면 겨울 방학 동안에 풀어 보아도 좋겠지만,
우리 아이처럼 아주 그다지 좋은 실력이 아니라면 학기 중에 함께 풀어 보는 것이 부담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