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우주 - 우주과학의 역사가 세상의 모습을 바꿨다! 세상을 바꾼 과학
원정현 지음 / 리베르스쿨 / 201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우주'라는 단어를 들으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가?

나는 태양이나 목성, 토성 같은 행성들이 떠오르고 우주선이나 별자리 같은 것들이 떠오른다.

이런 것들을 우리가 직접 연구하고 실험하기는 힘들다.

그래서, 책을 통한 간접 경험으로 알아보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럼 과학의 역사를 통해서 우주에 관한 중요 개념들이 어떻게 변해 왔는지 살펴 보자.

가장 먼저 논란이 된 것이 바로 우주의 중심에 과연 무엇이 있는가에 대한 것이다.

지구 중심 우주 체계는 기원전 555년경 아낙시만드로스때부터 시작되었다.

자연 현상들을 설명하기 위해서 이런 저런 우주 체계들을 생각해보았다.

프톨레마이우스는 이심원 모델, 주전원 모델, 이심 모델 등으로 여러 모델을 고안해내어서 현상들을 설명하기 위해 애썼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코페르니쿠스도 지구 중심으로 생각했다가 태양 중심 모델로 바꾸었다.

그의 저서 <천구의 회전에 관하여>에 이 내용이 담겨 있다고 한다.

그는 이 체계를 통해서 그동안 난제로 꼽혔던 행성의 역행 운동을 아주 간결하고 명확하게 설명했다.

이 책만큼 과학사에 길이 남을 책은 바로 뉴턴의 <프린키피아>이다.

여기서 그는 구심력을 이용해 케플러의 법칙을 증명했으며 행성이 공전 운동을 하는 이유와 

그 궤도 운동이 타원인 이유 등을 설명함으로써 우주를 새롭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갈릴레오와 망원경에 대해서는 한 장을 할애함으로써 그의 업적에 대해 세세하게 알려 준다.

천문학자들이 코페르니쿠스 체계를 수용하는 데는 갈릴레오의 자료들이 큰 바탕이 되었다.

우주에 관한 것이라면 지구도 빼놓을 수 없다.

과연 지구의 현재 모습은 어떻게 해서 생성되었을까?

지금의 파란 지구와 대비되는 하얀 지구 가설은 상당히 흥미로웠다.

지금의 대륙과 해양의 모습을 설명하는 가장 강력한 이론인 판 구조론과 우주의 발생을 설명하는 빅뱅이론.

우리가 직접 확인할 수 없는 과거의 모습을 이런 저런 증거들을 통해서 추측해보고

또 여러 과정들을 통해 증명해 나가는 과정들은 상당히 흥미로운 작업들이다.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현대의 과학이론들을 성립시켰으며 지금도 여전히 성립하고 있을 것이다.

과학사를 통해 과학 개념들이 어떻게 정립되었는지를 알 수 있는 '세상을 바꾼 과학'시리즈.

이제껏 단순하게 과학의 개념들만을 알아갔다면 이 책이 그 개념들을 더 확실하게 정리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흥미롭게 과학에 대해 알 수 있는  책을 찾는다면 손을 뻗어 보아도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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