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국기 국가 사전 - 국기를 보면 국가가 보인다! 사회탐구 그림책 1
실비 베드나르 지음,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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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는 참 많은 나라들이 있다.

그 나라들마다 각각의 국기가 있다.

어렸을 때를 생각하면 국기를 보고 나라 이름 맞추기 같은 놀이를 자주 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종류가 워낙 많은데다 비슷한 국기들도 많고 낯선 나라들도 있어서 지금은 거의 기억에 없다.

국기는 그 나라를 상징하는 만큼 그 나라의 문화를 담고 있으므로

한 국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꼭 알아야 할 필수적인 내용이다.

그런 국기들을 한 권의 책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책이 있다.

보물창고에서 출간된 <세계 국기 국가 사전>

'국기를 보면 국가가 보인다!'

이 책에는 국제연합 회원 193개국과 참관국인 바티칸시국까지 포함해서 194개국을 다루고 있다고 한다.

책의 앞뒤속지에 세계 지도가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책의 처음은 국가에 대한 여러 내용들을 알려 주면서 시작된다.

국기의 기원, 국가에 담긴 정보 등의 내용을 간략하게 알려 주지만 전체적으로 국기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국기에 담긴 십자가, 초승달, 색깔의 의미같은 것들을 살펴 본다.

책은 대륙별로 국가를 나누어서 보여준다.

특정 국가를 찾고자 한다면 책의 뒷편에 있는 찾아보기를 보면 된다.

이 책의 좋은 점은 비슷한 국가들을 한꺼번에 묶어서 보여준다는 것이다.

봐도봐도 헷갈리는 비슷비슷한 국가들이 한 곳에 있어서 비교하면서 살펴보기에 유용하다.

이렇게 묶어서 보니 참 비슷한 국기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었다.

또, 눈에 띄는 점은 그 나라를 상징할만한 삽화를 함께 그려 놓았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글보다는 그림이 눈에 띄기 마련이니 기억하기에도 좋고, 이해하기에도 좋다.

국기와 함께 그 나라의 수도, 통화, 공용어 등의 특징들이 간단하게 적혀 있고,

그 옆에는 그 나라의 특징이나 국기의 특징에 대한 설명이 추가되어 있다.

어떤 책은 단순히 나라 이름과 국기만 그려져 있기도 하는데,

이 책에 적혀 있는 이런 추가적인 설명이 그 국가나 국기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때문에 참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다.

면적이 너무 좁아서 세계 지도에서 생략되었다는 산마리노, 바티칸시국, 리히텐슈타인의 위치를 따로 페이지에 지도를 표시해 주어서 궁금즘을 풀어 주는 배려도 보여 준다.

그 나라가 얼마나 작은지를 알려 주는 글,

'산마리노는 아주 작아서 여행자들이 미처 깨닫기도 전에 그냥 지나치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혹시 산마리노를 여행할 계획이라면 잘 둘러봐야 할 것 같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들의 넓이는 정말 작지만, 작다고 그 힘조차 작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세계를 이해하는 데 기본이 되는 국기, 이 책 한 권이면 세계를 모두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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