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춘향은 어떻게 살았을까?

조선 시대 춘향은 어떻게 살았을까? - 고전 속 흥미진진 역사 여행
김향금 지음, 한상언 그림 / 토토북 / 2018년 5월

춘향전은 너무나도 유명한 고전이다.

하지만, 독서를 하지 않는 아이들은 은근히 춘향전을 잘 모른다.

당연히 알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이번 기회에 춘향전을 접해 봐야겠다.

이 책은 춘향전이라는 고전을 통해 그 시대를 여행해보는 시간을 제공한다.

여행을 하니 당연히 그 시대의 문화적인 모습들을 살펴보게 된다.

여행을 안내하는 도우미로는 소년 광대가 있다.

춘향전과 인물에 대해 소개를 하는 것으로 먼저 여행을 준비한다.

그 다음, 본격적인 춘향전 여행에 앞서서 초보 시간 여행자를 위한 안내 자료가 있다.

그 곳에 가게 되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간단한 안내자료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남원이 어떤 곳인지 부터 잘 곳, 먹는 것, 입을 것 등에 관해 알려 준다.

이제 춘향전 속 남원으로 여행을 떠나 본다.

화사한 노랑에 꽃이 그려진 배경은 이몽룡이 성춘향을 만났던 꽃피고 새 지저귀는 봄을 보여준다.

본 내용에 들어가면 소년 광대가 독자를 향해 말하는 어투로 쓰여 있어서 아이들이 친숙하게 읽을 수 있다.

삽화를 보자면, 왠지 고전미가 물씬 풍기는 익살스러운 표정을 가진 인물들을 볼 수 있다.

중간 중간 춘향전의 본문을 다른 색으로 삽입해서 읽는 이의 이해를 돕고 있다.

아이들이 읽어보아도 무슨 말인지 모르는 단어들도 나오기 때문에 해설이 필요할 수도 있다.

본문 속에는 소년 광대의 목소리가 만화 형식으로 추가되어 있는 부분들이 많이 보인다.

이 부분들은 그 시대의 상황을 설명해주거나 독자들에게 알려 주고 싶은 내용들이 들어 있다.

물론 그 당시 남원을 여행하는 독자들 말이다.

이렇게 소년 광대와 함께 남원을 여행하면 어느덧 춘향전은 끝이 나고 이도령과 춘향이는 행복한 결말을 맺는다.

물론 춘향전이 그 당시 조선 후기 사회에서는 절대로 가능하지 않은 허구의 이야기이지만,

상상 속에서라도 이루고 싶은 그 시대 사람들의 바램을 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