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학습이 희망이다

스스로학습이 희망이다 - ‘시켜야 하는 아이’에서 ‘스스로 하는 아이’가 되는 공부 원리
박성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1월

오래전부터 재능교육에서 스스로학습으로 알려졌던 자기주도학습.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로서 학습적인 면에서 단순히 공부 잘하는 아이보다 더 부러운 아이는 자기 공부를 스스로 알아서 하는 아아이다.

엄마에 의해 억지공부를 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서로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는 아이는 아이대로,

싫어하는 일을 아이에게 억지로 시켜야 하는 엄마는 엄마대로 힘들다.

그래서 이 책을 보았을 때 선택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시켜야 하는 아이에서 스스로 하는 아이가 되는 공부 원리'

이 글귀를 봤는데, 그냥 지나칠 수 있을리가 없다.

이 책의 저자는 재능교육을 설립했으며 스스로학습법을 개발한 박성훈 회장이다.

책이 혹시 재능교육 광고 일색이지는 않을까 살짝 걱정되는 마음도 있었는데,

읽고 보니 아이 교육시키는 부모 입장에서 도움이 될 내용들이 많이 들어 있어서 참 유익했다.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장은 스스로 학습법에 대해서, 3장은 스스로학습 시스템에 대한 내용으로 재능교육에 대한 내용을 가장 많이 담고 있는 부분이다.

그렇지만, 그 내용들 가운데에도 역시 얻어야 할 내용들은 있었다.

아이를 변화하도록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아이의 입장이 되는 것이라고 한다.

흔히 말하는 눈높이를 맞추라는 것이다.

아이가 어디에 흥미를 갖고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습관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서 책은 이렇게 말한다.

사람은 낯선 것을 대할 때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 매번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양을 공부하는 아이는 그 행동에 대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아이를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면 teaching을 하는 것이 아니라 coaching하는 교육 전문가라고 강조해서 이야기한다.

단순한 지식 전달이 목적이 아니라 개인의 능력과 환경에 따른 도우미의 역할이 선생님이 할 일이라는 것이다.

아직까지 우리는 지식 전달에 많은 의미를 두고 있는데, 점차 학습 도우미의 역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학부모에게 강조한 내용 중의 하나는 바로 아이의 공부를 그날그날 채점해주는 성실함을 보이라는 것이다.

짧은 시간이지만, 그런 노력이 아이에게는 커다란 관심으로 작용한다고 한다.

그리고  아이의 공부하는 모습에도 주의를 기울이면 많은 것들을 알 수 있다고 하니 유념할 일이다.

아이가 공부를 시작하는 단계는 '가장 쉽게,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학습단계'를 말한다.

너무 어렵거나 너무 쉽다면 학습 효과도 떨어지고 아이의 흥미도로 떨어진다.

부모의 관심과 적절한 계획과 흥미, 그리고 목표를 이루었다는 성취감 등이 아이의 스스로학습이라는 습관을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