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영혼을 꿈꾸다
임창석 지음 / 아시아북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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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영혼.

모든 생명체들은 각각 영혼을 가지고 있으며 그건 행성들도 마찬가지이며,

생명체들은 자연의 영혼과 교감해야 하는데

인간들의 도를 넘은 파괴 행위로 망가져 가는 지구의 영혼을 위해서 지구의 환경을 복원시켜야 한다.

이렇게 생명체가 살기 어려운 암흑의 시대에 나타나는 신성한 영혼을 가진 사람들을 무지개 전사라고 한다.

이들이 인간들과 지구와의 균형을 회복시켜서 생명체를 번창하게 만든다.

이런 사상은 북미 원주민 추장인 아첵의 가르침이다.

환경을 소중히 여기는 이들의 가르침을 잘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아첵은 '영혼'이라는 이름처럼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서 생전에 7명의 사람들에게 지혜를 모두 전수해 주기로 했고,

자신이 마음을 관찰하는 조용한 관찰자이며 영적 교류자라고 한다.

아첵의 가르침을 받은 사람들이 이 소설을 이끌어가는 주요 등장인물들이다.

뉴욕 테러로 엄마를 잃은 마티는 감성이 풍부하고 자신만의 슬픔에 빠져 있다.

갈매기의 작은 무덤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마티는 아첵을 만나 점점 치유를 받아

지구의 영혼을 위한 활동을 펼치는 그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마티의 할아버지인 찰스는 아첵의 오랜 친구로 방과후 자문교사로 활동하면서 그에게로 사람들을 인도하곤 한다.

응급의학과 레지던트인 리차드는 이라크 전쟁에서 죽은 아버지에 대한 상처를 안고 있었고,

역시 아첵과의 대화를 통해 마티에게 서로 지탱해주는 존재가 되고 싶어 한다.

병원에서 일하면서 고달픈 육체에 지쳐, 영혼의 에너지가 고갈되어 가는 것에 대해 안타까워 한다.

상원의원 비서인 스코트는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마티의 도움을 받는다.

이들의 관계들을 통해 아첵의 가르침이 어떻게 퍼져 나가는지 보게 된다.

지구에 영혼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지구에 대한 처신을 좀 바꿀 필요가 있다.

자신만을 위한 이기적인 행동으로 지구가 망가지고 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기에,

이런 소설로 인하여 지구를 좀 더 생각하고 행동하게 유도할 수 있다.

우리도 무지개 전사라는 생각으로 환경을 위해보면 어떨까 싶다.

앞뒤페이지가 한 장의 사진으로 연결된 표지가 다른 책과 구별되게 보였던 지구의 영혼을 꿈꾸다.

왠지 책보다는 다이어리같은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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