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주 탐험단 네발로행진호 1 - 파란 혜성의 정체를 밝혀라! ㅣ 우주 탐험단 네발로행진호 1
이승민 지음, 서현 그림 / 풀빛 / 2018년 3월
평점 :
우주라는 공간은 우리들에게 있어서 늘 흥미롭고 유혹적이며 도전 정신을 불러 일으키는 곳이다.
그렇기에, 우주탐험단이라는 단어는 아이들의 시선을 끌 수 있는 단어이기도 하다.
이번에 우주탐험단이 타고 갈 우주선은 바로 네발로행진호.
우주선 이름이 좀 이상야릇한데, 우주선의 외형을 본다면 바로 납득이 갈 것이다.
나비 선장의 지휘 아래 일등 항해사 뚱이, 의사 붕이, 공학 박사 보라는 29번째 우주 탐험에 나섰다.
탐험의 목적은 두껍고 짧은 꼬리를 가진 파란 혜성을 조사하기 위해서이다.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1/2018/04/19/18/new2moon_6997339007.jpg)
너무 순조로운 비행에 너무 너무 지루해진 시간들을 장기자랑으로 이겨내고
드디어 눈에 보이는 파란 강아지 혜성.
가까이 다가갈수록 그 혜성의 모습은 꼭 강아지 같았다.
직접 내려서 보니 푹신푹신한 바닥에 심장 박동 소리같은 둥둥소리도 들리고.
의사 붕이는 혜성을 차근차근 살펴보고 결론을 내렸다.
이것은 엄청 큰 그냥 우주 강아지라고.
우주 강아지가 너무 커다란 소리를 낸다.
그 소리를 작게 들어보니 배고프고 무섭다고 엄마를 찾는 소리였다.
이제 길 잃은 우주 강아지를 집으로 데려다 주는 것이 네발로행진호의 우주탐험의 목적이 되었다.
우주 강아지가 남긴 냄새를 따라 집으로 출발!
우주선을 젖병처럼 꼭 잡고 3개월 양의 우유를 순식간에 먹어버린 우주 강아지.
어떻게 해야 이 커다란 우주강아지를 무사히 집으로 돌려보내고 지구로 귀환할 수 있을까?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2/2018/04/19/18/new2moon_4894458690.jpg)
책을 읽고 난 아이에게 어떤 내용이더냐고 물었더니 우주선이 강아지를 차자아가는 내용이라고만 대답한다.
재미있었다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강아지.
더군다나 우주에서 살아가는 강아지라는 소재는 아이들에게 흥미로웠다.
억지스럽지 않은 색감을 가진 귀여운 그림체와 함께 한 네발로행진호의 우주탐험.
앞으로 아이들은 30번째 우주탐험을 기다리게 될 것이다.
언젠가 우주에 가보고 싶다고 말하는 아이에게 네발로행진호는 혜성이라는 존재를 알려준다.
무한한 우주는 우리가 모두 알 수 없다.
미지의 존재들이 가득한 그 곳이니 어떤 것들을 만날 수 있을지 짐작할 수도 없다.
아이들이 자랐을 때는 지금보다 더 많은 것들이 밝혀지겠지만,
여전히 우주는 아이들에게 미지의 세계일 것이다.
그 속에서 아이들의 상상력이 무한대로 커지고 커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