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근성이 아니라 기획이다
야마구치 코지 지음, 신주영 옮김 / 비즈니스맵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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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영업이라는 부문에 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영업이라면 보편적으로 호전적인 근성이 필요한 적극적인 도전의 영역으로 생각되었다. 그래서 치열한 영업경쟁에서 승리한 뛰어난 영업능력을 갖춘 사람을 성공적인 인간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이 책은 영업이 저돌성만으로 성공을 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지적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영업에는 물론 난관을 뛰어넘는 용기와 끈기가 필요하다. 그러나 아부에도 정보와 기술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듯이, 효율적인 파워영업을 하기 위해서는 치밀한 기획이 있어야 한다. 이 책은 바로 그 점에 초점을 맞추어 영업에서의 기획이란 것을 논하는 책이다. 영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필요한 기획을 세밀한 프로세스별로 설명하고 있다. 일련의 플로우 시트처럼 영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는 과정들이 제시되어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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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식 "모랄 업"
정광렬 지음 / 새론북스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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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사실 토요타의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도 않았다. 엉성한 조립식 자동차를 만들던 수공업공장 수준이던 도요타가 2차 세계대전 당시 군용차량을 만들면서 성장의 계기를 마련한 것 뿐이다. 그리고 전쟁이 끝나면서 다시 승용차로 재기를 꿈꾼 회사였다. 지금의 수준으로 보면 한참 뒤진 후발업체였던 것이다. 그러나 도요타의 전진은 끊임이 없었다. 도요타의 저력과 두려움은 바로 그곳에서 나온다. 중단 없는 도요타의 성공신화에는 끊임없이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도요타의 사원들이 있었다. 그리고 도요타의 사원들을 그렇게 만든 것은 바로 도요타의 경영방침이었다. 사원들을 몰아쳐서 일구어낸 결과가 아니라, 사원들이 스스로 노력하여 만들어낸 결과인 것이다. 그래서 도요타 방식은 도덕적 경영방식의 승리의 표본이라고 할 수도 있다. 회사 차원에서 사원들에게 도덕교육을 시킬 수 있는 것도 사실은 회사 스스로가 사원들과 지역사회에 떳떳하기에 가능한 것이다. 경영의 효율만을 최고로 삼는 미국기업들의 방식과는 확실히 다른 방식. 그것이 도요타의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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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이 사라진 민주주의
울리히 벡 지음, 정일준 옮김 / 새물결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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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공산주의의 붕괴와 함께 소위 ‘민주진영’에는 주적이 사라져버린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쁨과 자유의 환성을 높이 울리던 2000년. 새로운 밀레니엄이 가득한 기대를 모으며 열리던 그 시기에 이 책이 쓰여졌다. 당시로서는 오늘날의 세계가 처한 복잡한 상황을 예측하기 불가능했던 시기였다. 그래서 이 책에 쓰여진 내용의 상당부분은 오늘날 우리가 겪고 있는 현실과는 다른 미래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바로 그 점이 출간 된지 7년이 된 이 책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이 책은 소위 자유의 시기를 맞이해서 경각심이 없어지고 방종에 가까운 자유를 누리는 젊은이들, 주적이 사라져 목표를 잃고 우왕좌왕하는 군대들, 새로운 정치적 아젠다를 설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정치인들... 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의 세계는 이 책이 전망한 것과 사뭇 다르다. 왜 우리는 주적이 사라진 오늘날 이 책이 예견한 자유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오늘날의 현실과 이 책이 예견한 미래와의 차이에 우리가 고민하고 성찰해야 할 의문이 존재하기에 이 책은 더욱 가치롭다고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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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전자파의 위험 - 위험커뮤니케이션 총서 3
페터 비데만.송해룡 지음, 송해룡 옮김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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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위험관리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낮선 개념을 소개해 준다. 오래전부터 많은 논란을 일으켜온 휴대전화의 전자파가 인체에 나쁜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경고에 대해서 사람들이 어떻게 대응하여 왔는가를 성찰하면서, 앞으로 이런 방식의 문제에 대해서 서로 다른 다양한 영역의 사람들이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효율적인 대응방식이 될 것인지를 고찰하는 책이다. 휴대전화의 전자파 문제라는 것은 휴대전화를 사용할 것인가 말 것인가라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이미 휴대전화는 우리가 그 위험성 때문에 사용을 중지하기에는 우리들의 삶 속에 너무 깊숙이 들어와 버렸기 때문이다. 역설적으로 그렇기에 휴대전화의 전자파 문제에 대한 철저한 연구와 해명이 더욱 필요한 것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휴대전화의 전자파 문제에 대해 적절히 대처하기 위해 사회의 각 영역에 있는 사람들은 어떤 방식으로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이 휴대전화로 인한 위험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것일까. 하나의 단순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엔지니어, 물리학자, 정치가, 기업가, 소비자, 시민단체, 언론 등 수많은 주체들이 서로 효율적으로 협력하고 노력하여야 한다는 새로운 개념을 담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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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확실성 사이언스 클래식 7
모리스 클라인 지음, 심재관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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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항상 세상의 질서를 설명해줄 원리에 대해서 목말라 했다. 인류가 이룩한 문명 혹은 문화라고 불리우는 것들은 세상에 대한 인식과 그에 대한 인간들의 대응의 축적이 모여서 이루어진 것이다. 인류문명의 근저에는 세상에 대한 인식이 거대한 암반처럼 기초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암반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수학이다. 고대부터 사람들은 우주의 체계를 수학에서 찾으려고 했다. 수학은 놀라운 변화들을 겪으면서 오늘날 빅뱅부터 우주의 종말까지를 예언할 수 있는 엄청나게 거대한 체계를 가진 거대학문이 되었다. 우리의 삶에서 우리가 인지하지는 못하지만 수학의 영향을 받지 않은 부분은 거의 없다. 그런데 갑자기 새로운 문제가 발생했다. 바로 패러다임의 변화가 생긴 것이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 같은 저서가 담고 있는 새로운 도전은 수학의 확실성에 대한 도전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수학은 그 도전을 이겨내고 세상을 인식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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