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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확실성 ㅣ 사이언스 클래식 7
모리스 클라인 지음, 심재관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7년 3월
평점 :
사람들은 항상 세상의 질서를 설명해줄 원리에 대해서 목말라 했다. 인류가 이룩한 문명 혹은 문화라고 불리우는 것들은 세상에 대한 인식과 그에 대한 인간들의 대응의 축적이 모여서 이루어진 것이다. 인류문명의 근저에는 세상에 대한 인식이 거대한 암반처럼 기초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암반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수학이다. 고대부터 사람들은 우주의 체계를 수학에서 찾으려고 했다. 수학은 놀라운 변화들을 겪으면서 오늘날 빅뱅부터 우주의 종말까지를 예언할 수 있는 엄청나게 거대한 체계를 가진 거대학문이 되었다. 우리의 삶에서 우리가 인지하지는 못하지만 수학의 영향을 받지 않은 부분은 거의 없다. 그런데 갑자기 새로운 문제가 발생했다. 바로 패러다임의 변화가 생긴 것이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 같은 저서가 담고 있는 새로운 도전은 수학의 확실성에 대한 도전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수학은 그 도전을 이겨내고 세상을 인식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