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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세이건 - 코스모스를 향한 열정
윌리엄 파운드스톤 지음, 안인희 옮김 / 동녘사이언스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1939년 세이건의 가족은 뉴욕 세계박람회장에 구경 간다. 코스모스의 저자였던 칼 세이건은 당시 네 살이었다. 칼 세이건은 아버지 4살에 어깨위에서 ‘시간 - 미래의 시간’이라는 주제의 박람회를 보았다. 그리고 이 주제가 칼 세이건의 인생을 변화시켰다. 그리고 칼 세이건은 그가 활동하던 기간을 통해서 미국의 우주개발의 방향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그가 세상을 떠난 지금까지도 우리들에게 우주를 향한 동경과 사랑의 마음을 심어주고 있다.
칼 세이건은 과학자였다. 그는 NASA에서 일을 하면서 미국의 우주개발의 방향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특히 우주생명체에 대한 그의 끊임없는 관심은 당시 미국의 우주탐사가 생명체에 대한 탐사에 초점을 맞추도록 하는데 결정적인 동인이 된 것 같다. 파이오니어호에 지구의 인류와 문화를 담은 동판을 붙여 넣은 것. 바이킹 호의 화성 생명체에 대한 탐험... 그가 없었다면 미국의 우주탐사는 다른 쪽으로 방향을 잡았을 수도 있을 것이다.
칼 세이건은 또한 철학자였다. 그는 어두운 밤하늘을 바라보면서 그 어두움 속 어디엔가 있을 생명체에 관해 꿈을 꾸는 사람이었다. 그런 그의 마음에 깃든 우주에 대한 따스함과 우주에 생명체가 우리뿐이어서는 안된다는 외로움이 그의 저적들 곳곳에 나타나 있다. 그래서 SETI프로그램을 설계한 것 또한 그의 아이디어였다. 영화로 만들어진 그의 소설 콘택트는 바로 SETI프로그램을 통해 외계의 생명체의 신호를 감지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제 세상을 떠나고 없는 거장의 생애를 되돌아보고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파악할 수 있는 이 책을 통해, 그가 사랑했던 우주, 그리고 내가 사랑했던 그라는 존재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내가 몸담고 살고 있는 지구와 이 우주를 바라보는 사색의 폭의 깊이를 보다 넓힐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