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 삶과 우주
월터 아이작슨 지음, 이덕환 옮김 / 까치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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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과학자 아인슈타인. 바로 이 말에서 ‘위대한 과학자’란 말을 빼면 어떨까. 위대한 과학자로서의 아인슈타인 아니라, 그냥 인간으로서의 아인슈타인은 어떤 사람이었을까. 아무리 위대한 사람이라도 그도 사람이고, 그에게도 인간으로서의 면모가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인간으로서의 아인슈타인은 과연 어떤 사람이었을까. 이 책은 바로 우리들처럼 먹고 잠자고 일상에 대해서 번민하는 인간으로서의 아인슈타인을 보여주는 책이다. 그는 우리들에게 알려져 있는 것처럼 천재로서의 엄청난 에피소드들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란다. 즉 이론물리학자인 그가 수학을 낙제했었다는 등의 에피소드는 엉터리라는 것이다. 또 그는 처음부터 물리학자로 유명해진 것도 아니었다. 취직을 하지 못해 고생을 했었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었다. 그는 그 스스로 자신이 상대성 이론을 밝혀낼 수 있었던 이유를, 자신의 두뇌발달이 다른 이보다 늦었기 때문이라는 묘한 논리를 내세우기도 한다. 다른 이들은 이미 다 이해하고 있는 시간과 공간이라는 것을, 유난히 두뇌발달이 늦었던 자신만은 늦게까지도 이해를 못해서 고민을 했었고, 바로 그 고민이 시간과 공간에 대한 집요한 관심을 갖게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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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과 대량멸종의 역사 - Ecocide
프란츠 브로스위머 지음, 김승욱 옮김 / 에코리브르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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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역사상 수많은 종의 생물들이 나타나 번성하고 사라져갔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종의 생물들이 나타나고 또 번성하여가며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금은 화석으로만 만날 수 있는 수많은 동물과 식물, 그리고 곤충들이 있습니다. 사실 지구에서 생물종의 멸종은 그리 새로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가 생물종의 다양성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에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분명히 있습니다. 그들 종이 사라진 빈틈에 우리들이 가득히 채우고 살아간다는 식의 생각을 해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류라는 종이 아무리 지구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종이라고 하더라도 우리는 역시 생태계라는 커다란 계 속에 존재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기 때문입니다. 생물학적 다양성의 연결고리 중 하나가 사라질 때 예상치 않은 곳에서 파국적인 결말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꿀벌들의 사라짐이 식물 먹거리의 생산량을 급격히 줄이고, 인간들의 식량을 파국적인 상태로까지 줄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단 하나의 생물종의 멸종도 이런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데, 오늘날 우리는 하루에도 셀수 없을만큼 많은 생물이 사라지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인간의 탐욕스러운 삶의 결과로 생겨난 이런 현상이 언제 무서운 부메랑이 되어 우리에게 닥쳐올지 두려울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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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 이야기 - 기후 변화와 생태계 위기에 대한 최고의 안내서
팀 플래너리 지음, 이충호 옮김 / 지식의풍경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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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다. 오늘날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기후의 변화뿐만 아니라, 인류가 태어난 이래 기후는 어떻게 변해왔고, 이제까지의 기후의 변화에 인류는 어떻게 대응해 왔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온난화는 과거의 온난화와 어떻게 다르며,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지구 온난화로 인한 파국적인 결과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만 담은 책이 아니라, 차분하게 온난화라는 것이 도대체 어떻게 이루어져 오는 것이며, 과거의 지구에는 어떤 일이 있었고, 지금 우리가 맡이 하는 것은 과거의 기후변동과 어떻게 다른지를 알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아직도 일부에서는 온난화 주장이 과장되었다고 하는 소위 회의적 환경론자라는 사람들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들의 주장에 의해 흔들리던 마음을 정리하는데 큰 도움을 준 책이다. 지구라는 커다란 환경을 큰 눈으로 바라보며, 오랜 시간에 걸친 변화를 조명해주는 책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 우리에게 닥치고 있는 순간적인 기후변화가 아니라, 우리의 기후가 변해가는 추세적 변화를 제시하며 우리에게 지구가 경고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말해주기 때문이다. 매우 설득력이 강한 저서라고 하지 않을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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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구 온난화" 이제는 알아야만 한다
    from 風林火山 : 승부사의 이야기 2007-11-09 18:49 
    1995년에 읽었던 제임스 러브록의 란 책을 읽었을 때만 해도 가이아 이론의 핵심인 지구도 하나의 살아있는 유기체라는 것에 포인트를 두었었지 거기에서 제시했던 지구가 병들고 있다는 것에는 주목하지 않았었다. 그리고 올해 엘 고어의 다큐멘터리 을 보고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 아직 그리 오랜 세월을 살아온 나는 아니지만 내 어릴 적의 환경과 지금은 너무나도 차이가 크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고 이것이 지구 온난화 때문이라고만 알고 있..
 
 
 
지구 온난화의 비밀
조지 필랜더 지음, 김신.반창현.최은솔 옮김 / 민사고출판사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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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 문제가 온통 화두이다. 이제 더 이상 이론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실생활에서 겪고 있는 현실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남태평양의 조그만 섬나라가 물에 잠기는 문제뿐 아니라, 이번 여름 우리나라의 기후는 확실히 정상이 아니었다. 평균기온이 높아지고 강수량과 강우기간이 훨씬 늘어났다. 이젠 우리도 아열대 기후이고 여름이 아니라 우기라고 불러야 한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지구 온난화는 말은 많은데 도대체 왜 생기는 것인지에 관해 성인들을 위해 조리 있게 설명하는 책을 만나기는 힘들다. 이미 너무 많이 알고 있는 것 같기는 한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별로 아는 것이 없기도 한 것이 바로 지구 온난화인데 말이다. 이 책은 보기 드물게 쉽고 조리 있게 지구온난화가 유발되는 기전에 대해 설명해 주는 책이다. 먼저 지구의 기후라는 것이 어떤 식으로 조절되어 가는 지에 대한 배경지식을 충분히 설명해준다. 그리고 우리가 말하는 환경 오염과 파괴가 어떻게 지구의 온난화로 연결되는지를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그래서 왜 우리가 환경의 파괴를 멈추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책이다. 대가의 책은 쉽다더니 역시 쉽고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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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대의 한국과 한국인 - 21세기 지성학 강좌 21세기 지성학 강좌 1
이어령 외 지음 / 아카넷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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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학의 지성학 강좌의 강의 내용으로 꾸며진 이 책은, 우리나라의 내노라하는 지성인들이 대거 나와서 21세기의 한국을 위해 젊은 세대들이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에 대해서 각자의 진심어린 속마음을 전하는 내용인 것 같다. 각자의 분야에서 저마다 일가를 이룬 사람들이 젊은 학생들에게 하는 강의에서 굳이 꾸밀 것도 자랑을 할 것도 없을 것이다. 거대한 변화가 예고되는 21세기를 바라보는 그들의 속마음이 잘 나타나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각자의 분량이 책의 1/10이다 보니 각장이 그리 길지가 않아 책을 읽는 부담도 적다. 그러니 한권의 책으로 21세기를 대비하기 위한 10권의 책을 읽는 효과가 있는 책이라는 생각도 든다.




저마다 다른 사회적 배경과 경력을 가진 사람들이 하는 말들이지만, 책을 꼼꼼히 읽어보면 그들의 말에는 다들 공통점이 있다. 21세기는 소프트 파워의 시대가 될 것이란 것이다. 문화, Entertainment. 기술, 창의성, Social Power... 이런 것들이 21세기의 경쟁력을 이끌어 가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그 예가 지금 아시아를 흔들고 있는 한류이다. 지금의 한류는 우발적으로 생겨난 것이지만, 앞으로 체계적으로 우리의 문화적인 자원을 전략적인 상품으로 만들 때 그곳에서 엄청난 부가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 한국은 사실 의기소침해 있다. 소위 샌드위치 위기론 때문이다. 중국의 추격은 예상외로 거세고 엄청난 파워를 가진 것 같다. 그러나 우리가 따라가기에 일본의 경쟁력은 너무 멀게 느껴진다. 이제 우리가 가진 기존의 경쟁 방법으로 대외의존적인 우리경제를 성장시켜 나가는 것이 한계에 부딪힌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고 있는 때이다. 그러나 이 책의 화자들은 한결같이 말한다. 희망을 가져라고! 우리가 비록 하드웨어적인 분야에서는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을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우리에게는 무한한 가치를 창조해 줄 소프트웨어라는 분야가 남아있다는 것이다.




바로 한류의 예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소프트웨어는 우리가 이룩할 수 있는 새로운 도전의 영역이다. 그리고 그 소프트웨어 파워를 키우기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희망과 도전의식과 젊음을 바쳐서 공부하고 노력하는 열정이라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패배의식에 젖어있을 여유가 없다. 우리의 젊은이들이 희망이라는 강한 무기로 무장을 해서 새로운 전력을 만들어 내어 활짝 열린 해외시장으로 뻗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을 말하는 코드는 바로 다이내믹이라는 것이다. 빨리빨리 문화로 소문난 대한민국은 응집된 에너지가 폭팔 할 때 엄청난 힘을 낸다. 우리는 그것을 올림픽에서, 그리고 월드컵에서 거듭 확인한 바가 있다. 또 지난 시절 엄청난 속도로 뻗어나갔던 우리의 경제발전이 우리들의 다이내미즘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지금 우리나라의 경제를 먹여 살리는 주력산업들은 사실 수십 년 전에는 우리나라에 애당초 존재하지 조차도 않았던 산업들이다. 우리는 그런 분야에 과감하게 뛰어들어 오늘날 치열한 세계적 경쟁에도 불구하고 선두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분야를 준비해야 한다. 바로 우리의 미래를 열고 미래의 한국을 역동적으로 만들어줄 대한민국의 희망이다. 바로 우리들의 젊은이들과 그 젊은이들을 지도하고 이끌어갈 사회의 선배, 부모들이 함께 만들어가야 할 새로운 한강의 기적이다. 중국과 일본이라는 샌드위치의 조건을 불리한 조건이 아니라 유리한 조건으로 만들어갈 수 있는 역발상. 그런 발상을 실현할 수 있는 용기와 능력. 그리고 그런 용기를 뒷받침할 수 있는 성실성이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빛나게 하는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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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선 2007-11-10 0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주소01030701196입니다.저는신유선이에요.아프로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