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과 대량멸종의 역사 - Ecocide
프란츠 브로스위머 지음, 김승욱 옮김 / 에코리브르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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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역사상 수많은 종의 생물들이 나타나 번성하고 사라져갔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종의 생물들이 나타나고 또 번성하여가며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금은 화석으로만 만날 수 있는 수많은 동물과 식물, 그리고 곤충들이 있습니다. 사실 지구에서 생물종의 멸종은 그리 새로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가 생물종의 다양성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에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분명히 있습니다. 그들 종이 사라진 빈틈에 우리들이 가득히 채우고 살아간다는 식의 생각을 해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류라는 종이 아무리 지구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종이라고 하더라도 우리는 역시 생태계라는 커다란 계 속에 존재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기 때문입니다. 생물학적 다양성의 연결고리 중 하나가 사라질 때 예상치 않은 곳에서 파국적인 결말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꿀벌들의 사라짐이 식물 먹거리의 생산량을 급격히 줄이고, 인간들의 식량을 파국적인 상태로까지 줄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단 하나의 생물종의 멸종도 이런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데, 오늘날 우리는 하루에도 셀수 없을만큼 많은 생물이 사라지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인간의 탐욕스러운 삶의 결과로 생겨난 이런 현상이 언제 무서운 부메랑이 되어 우리에게 닥쳐올지 두려울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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