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산 수 치의 평화 - 자유와 평화를 빼앗긴 노벨 평화상 수상자의 고요한 외침
아웅 산 수 치 지음, 이문희 옮김 / 공존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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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마에서 승려들이 주도한 대규모 시위가 일어났다. 시민들이 동조하고 버마 전체가 궐기했다. 이번에는 버마 군부도 포기를 해야할 것 같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실탄을 사용한 총격 앞에 버마의 시위대는 굴복한 것같다. 지금 더 이상 버마에서 들려오는 소식들은 없다. 버마에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것이다. 이번 시위에서 아웅산수치는 연금된 집에서 시민들을 향해 연설을 했었다. 그러나 그뿐이다. 그녀 스스로 국민들과 함께 연금된 집을 벗어나지는 않았다. 지금은 미얀마라고 한다. 군부가 개정한 국호이다. 우리정부도 미얀마라고 부른다. 그러나 버마 민주화운동을 하는 사람과 그들에게 동조하는 이들은 굳이 버마라고 부른다. 군부의 군정을 인정하지 않는 그들에게 그들의 나라는 버마일 뿐이기 때문이다. 의문이 인다. 왜 그토록 강한 시위에도 불구하고 버마는 번번히 민주화에 실패하는가. 필리핀도 해내고, 우리도 해낸 일이다. 아시아의 피플파워의 도미노는 왜 버마까지 밀려가지 못하는가. 이 책은 버마의 그 한계를 분석하는 책이다. 아웅산 수치 여사의 헌신과 노력, 그리고 그녀의 한계를 함께 그린 책이다. 중립적이고 분석적이며 우리가 모르는 나라에 대한 분석이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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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로 이펙트 - 기업의 성공을 가로막는 9가지 망상
필 로젠츠바이크 지음, 이주형 옮김 / 스마트비즈니스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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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도전적인 책이다. 이 책은 경영서적이지만 기업을 어떻게 경영하는 것이 좋다는 말은 전혀 하지 않는다. 오히려 수많은 경영학의 천재라고 불리는 사람들을 정면으로 비판한다. 예를들어 위대한 경영학자로 추앙받는 톰 피터스를 신랄하게 비판한다. 그가 쓴 ‘초 우량기업의 조건’이라는 책에 초우량기업으로 등장한 기업들 중 상당수가 몇 년이 못 되어 별 볼일 없는 기업이 되었다는 것이다. 바로 여기에서 헤일로 이펙트라는 말이 등장한다. 헤일로는 후광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즉 실적이 좋은 기업들이 내는 명성에 현혹되어, 그런 기업들의 특성이 좋은 기업이 되는 조건이라고 해석하는 오류를 범했다는 것이다. 좋은 기업이 되는 조건과, 실적이 좋은 기업의 특성은 다른 것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말한다. 좋은 기업이 되는 조건은 없다는 것이다. 그런 조건이 있다면 그 책에 있는대로 하는 모든 기업은 다 좋은 기업이 되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결국 모든 기업은 경영학 서적의 유혹에 혼돈되지 말고 자신들만의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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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와 성공의 비밀 구글에서 훔쳐라 - 인터넷 발전의 성공 신화를 이룬
장유엔챵 지음, 하진이 옮김 / 머니플러스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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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와 성공. 누구나가 바라고 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누구나에게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빈익빈 부익부가 심화되는 오늘날의 현실에서는 더욱 성공하는 사람의 비율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제는 성실히 노력하기만 하면 어느 정도의 성공이 보장되는 세상은 지나갔습니다. 남들과 차별화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만 성공할 수 있는 세상입니다. 그런 세상에서 짧은 기간동안 무너지지 않는 철옹성으로 여겨졌던 마이크로소프트와 대적할만큼 급속히 성장한 놀라운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구굴입니다. 그런데 구글의 성공은 철저하게 비상업적인 전략을 기반으로 했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기 힘든 강력한 구글검색의 알고리즘을 거의 복잡한 광고를 노출시키지 않고 검색할 수 있도록 한 전략이 주효한 때문입니다. 그러나 계속되는 구글의 성공은 단지 그 전략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끊임없는 인재의 발굴, 끊임없는 새로운 사업분야로의 진출. 그 끊임없는 에너지와 활력이 바로 구글을 오늘의 구글로 만든 힘의 원천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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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기업통화 전쟁 - 기업과 소비자들의 뉴머니 게임
노무라종합연구소 지음, 김형철 옮김, 유혁 감수 / 현대경제연구원BOOKS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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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표적 연구기관인 노무라종합연구소에서 발간한 미래의 기업경영전략의 한 모습이다. 오늘날 기업들은 고객들에게 자신들이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수많은 비용을 들여서 마케팅을 실현하고 있다. 기업들이 광고선전비, 판매촉진비로 사용하는 비용은 가히 천문학적인 것이다. 이 책은 이런 비용을 변화하는 트랜드에 맞추어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가에 대한 연구 결과이다. 이 책이 주장하는 것은 바로 마일리지이다. 이미 우리에게 낮익은 제도이다. 주로 컴퓨터를 통해서 전자적 결제수단으로 사용되는 마일리지는 앞으로의 소비자의 구매 트랜드와 잘맞으면서, 포인트 문화에 익숙한 신세대 소비자들에게 잘 어필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이런 마일리지 전략은 기존의 판매비용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더욱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고객들은 자신이 적립한 마일리지를 위해서 다른 회사로 잘 옮기지 못하기 때문이다. 오늘날의 신세대가 하나의 기업에 쉽게 싫증을 내는 것을 감안하면 마일리지 전략은 향후 촉망받는 마케팅 트랜드가 될 것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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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욕망과 금기, 광고로 읽다
이화자 지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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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광고는 사방에서 넘쳐난다. 광고를 피해서 존재하기는 무척 힘들다. 광고에서 벗어나려면 우리는 소위 문명이라는 것을 등지고 살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광고에는 엄청난 비용이 들어간다. 그러면 왜 그렇게 많은 돈을 들여서 광고를 만드는 것일까. 당연히 더 많은 이익을 얻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광고는 사람들이 소비하기에 좋고, 소비하고 싶은 내용을 담기 마련이다. 사람들의 마음 깊은 곳, 숨어 있는 다양하고 은밀한 욕망을 자극하여 그것을 갈구하도록 만드는 것이 광고의 임무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광고가 어떻게 인간의 본능과 욕망을 자극하고 통제하는가를 다루고 있다. 인간은 광고에 지배를 당하면서 오히려 만족감과 행복감을 느낀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한 것일까. 그래서 이 책은 국내외의 유명한 광고들을 통해 육체와 건강, 섹스와 미, 권력, 일과 놀이 등으로 인간의 욕망과 광고의 상호 영향력 메커니즘을 파헤친다. 광고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광고”는 일상이 되었다는 것을 깨닿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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