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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이 인생을 바꾼다 - 긍정 에너지가 저절로 모이는 상황별 칭찬 기술
우스이 유키 지음, 김대환 옮김 / 인더북스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타인에게서 칭찬을 받고 기분이 좋지 않은 사람이 있겠는가. 칭찬을 받고자 일부러 한 것은 아니라도, 타인에게서 받는 칭찬은 금전적인 보상에 못지 않게 사람의 사기를 높이고 일이 힘든 것을 견뎌낼 수 있게 해주는 마력을 가지고 있다.
이런 점을 거꾸로 생각하면 칭찬은 매우 효과적인 대인관계의 무기가 될 수 있다. 효율적으로 칭찬하는 방법을 체득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의 대인관계의 기술은 확연하게 차이가 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자그마한 것들이 꼼꼼하게 관심을 가지고 정리하는 일본인의 장점을 잘 활용해서 만들어 낸 책이다. 우리들이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문제를 하나의 주제로 정하고, 칭찬과 관련한 것들을 한권의 책이 될만큼 정리한 저자의 노력은 대단하다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이 책이 단순히 칭찬에 관한 이야기들을 그냥 모아놓은 칭찬에 관한 잡동사니의 백과사전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이 책은 칭찬이라는 것이 왜, 얼마나, 어떤 곳에 중요한지도 설명하지만, ’왜 나는 그렇게 중요한 칭찬을 잘 사용하지 못하는가’라는 문제를 치밀하게 파헤치기 때문이다.
알게 모르게, 자신이 의식을 하고 있건 그렇지 않건, 우리들은 칭찬이 무척 중요하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알고 있는 것과 칭찬이라는 유용한 무기를 잘 사용하는 것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이 책은 그 인식과 행동 사이의 간극을 좁히는데 유용한 무기가 될만하다.
칭찬에도 재고가 있어야 한다. 다양한 레퍼토리의 칭찬을 분위기, 상대방, 상황에 따라서 적절하게 구사하여야 한다. 또 칭찬은 말만 한마디 툭 던진다고 효과를 보는 것이 아니다. 칭찬을 할때의 자신의 마음가짐.... 같은 것들이 같은 칭찬을 말을 빛나게 만들기도 하고, 분위기를 어색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 책은 보통의 사람들이 쉽게 생각하기 그냥 지나치기 쉬운 칭찬에 관한 언어 이외의 디테일들까지도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챙긴다. 칭찬이라는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거의 완벽하다고 할만큼 철저하게 정리한 멋진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정말 칭찬 하나로 인생이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