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란자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3
J.M 바스콘셀로스 지음, 이광윤 옮김 / 동녘 / 2008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린시절 읽고 또 읽었었던.!

내가 가장 좋아했던 책중의 하나인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의
3편 광란자를 읽었다.


2편 "햇빛사냥" 도 광란자도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만큼의 재미와 감동은 아니었지만 어린 제제의 청년까지의 성장이 궁금했다.


과연 내가 좋아했던 "제제"는 어떤생각을 가진 아이로 자랐을까..

 

"지리 과목은 미지의 세계로 방랑을 유혹하는 상상의 날개!"라고 생각하는 19살 제제가 되었다.
첫키스를 하게되고 첫사랑을 하게되고...
19살 제제는 무척이나 특이한 녀석이다.

 

그런데 나는 왜 자꾸 5살의 제제가 그립지?
"안녕, 뽀르뚜까!" 를 외치던, 나를 슬프게 했던  5살의 제제.


나는 마치 자기 몸무게도 견디지 못하는 사람처럼 허둥지둥 층계를 뛰어 내려왔다.
그때 갑자기 기억 속에 깊이 잠들어 있었던 감동적인 말 한마디가 떠오르며 불꽃처럼
다시 반짝이기 시작했다.
"지리 과목은 미지의 세계로 방랑을 유혹하는 상상의 날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피에트라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
파울로 코엘료 지음, 이수은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른사람이 되는 연습하기.
어린시절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기.
마음속의 소리를 외면하지 않기.//

 

"처음엔 누군가에게 자신의 모든 걸 바치는 것에 행복을 느끼지. 하지만 다음날이면 그보다 더 많은 걸 바라게 돼. 여기까지는 아직 중독 상태라 할 수 없어. 그 감정을 즐기는 정도지. 여전히 자신을 통제할 수 있다고 믿으면서 말야. 처음에는 이 분 동안 그 사람을 생각하고, 세시간 동안 잊고 있지. 하지만 차츰 그 사람에게 익숙해져서 전적으로 의존하게 되면 세 시간 생각하고 이 분 동안 잊는 거야. 곁에 없으면 마약 중독자처럼 불안해지지."


"위험을 감수할 것을 두려워 하는 자는 불행합니다. 그는 실망하거나 환멸 따위를 알게 될 일은 없겠지요. 그러나 뒤를 돌아 보았을 때 그들은 이렇게 속삭이는 자신의 목소리를 듣게 될 겁니다. '너는 대체 신께서 네게 허락하신 마법의 순간에 뭘 한거야?"


"아가씨 마음 속의 모든 것을 적어봐요. 그걸 영혼에서 끄집어 내어 종이 위에 놓는 거에요. 그리고 던져버려요. 이곳 피에트라 강은 너무 차가워서 그 속에 빠진 모든 것들, 나뭇잎이며 벌레, 새의 깃털 같은 것들이 모두 돌로 변해 버린다는 전설이 있어요."

 

"사랑하는 순간에는 누구나 기적을 행하는 자가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의 주말은 몇 개입니까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4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에쿠니 가오리의 결혼생활 에세이다.

그녀만의 섬세함으로 잔잔하게, 자세하게

써 내려간 이 이야기는 내가 보기에

에쿠니 가오리는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그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 되었든 간에 말이다.

남편은 꽤 무뚝뚝하고 재미없어 보였지만.

그래도 에쿠니 가오리를 끔찍히 사랑하고 있는 듯 했다

(나는 그렇게 느꼈다.)

특히, 회사에서 나온 간식이나 출장길에서 얻은

쿠키라든지 떡(풉~ㅋㅋ)등을 양복주머니에다 챙겨와

다 부숴진 쿠키를 아내에게 먹으라 주는 행동은 너무나 

귀여워 웃음짓게 만들었다.

그리고 사랑스러웠다.

 

작품해설에선 이렇게 말한다

" 한참 사랑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 증오를생각하고,

증오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 사랑의 기억을 추억하고,

혼자인 사람은 둘이 되고 싶어하고,

둘인 사람은 혼자가 되고 싶어하는"

위험한 책 이라고. 

 

아니다!

물론 책은 보는 사람만의 상황이나,

생각에 따라서 각자가 다르게 해석될테지만

내게 이 책은 사랑스러운 책이며,

결혼을 해서 한번쯤(아니, 그이상)읽는다면

잼있을거라 생각이 된다.

 

+ 결혼은 "struggle" 이다. 만신창이다.

  하지만 바람이 불면 상처도 마르니, 일일이 신경쓰지 않기로 한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 들러 붙어 자는 것이 바람 역할을 하기도 하고 맛있는 음식과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는 것.

몇번이고 되풀이 해 듣는 음악이 또 바람이 되어 준다.

그런 소박한 일들에서 위안을 얻지 못하면 도저히 사랑은 관철 할 수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웬즈데이
에단 호크 지음, 우지현 그림, 오득주 옮김 / Media2.0(미디어 2.0) / 2004년 11월
평점 :
품절


나는 에단호크라는 사람을

책을 통해서 먼저 알게 되었다.

내가 자주 가는 홈페이지의 주인장이

"웬즈데이"를 읽고 아주 극찬을 해 놓았길래

뭐지? 하고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 책과 에단호크를 알게 된것이다.

 

남자 주인공인 지미와

여자 주인공인 크리스티의 사랑이야기 이지만

마치 나의 사랑이야기와도 같고

나의 감정과도 같았다.

그러니까.. 내가 간혹 느끼는 감정들을

나는 글로써 또는 말로써 표현 할 수 없는 부분이

너무나도 많아서 답답해할때도 많았고

그것을 누구에게 말할 수도 없었지만.

이책에는 내가 느끼는 감정들을

글로써 자세하게 그리고 내 감정과 아주 가깝게

나타내고 있어서 반가운마음이 들었다.

에단호크도 파울로 코엘료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누군가를 사랑하기 위해선 자기자신을 먼저 알아야 한다는것 말이다.

움...에쿠리 가오리의 반짝반짝 빛나는에서

남/여 주인공들이 번갈아가며 이야기를 써내려 갔는데

웬즈데이도 크리스티와 제임스가 번갈아가며 이야기를 써내려 간다.

한가지 사건에 대해 남,여가 서로 다른생각

비슷할 수도 있지만 여자이고 남자라서 다르게 생각할수 있을 법한 그런것들이 아주 흥미로왔다.

 

에단호크 너무 멋있잖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호텔 선인장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사사키 아츠코 그림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3년 4월
평점 :
품절


모자, 숫자2, 오이.

이 세 인물이 겪는 에피소드.

이들은 각각 다르지만 달라서 함께 할 수 있었고,

돈독한 우정을 지킬수 있었지 않을까?

인물 각각의 성격이 사회 어딘에가 존재할법한(아주 가까이에)

성격이라 무척 공감이 되었다.

 

 

오이 :  비밀은 없어야 겠죠?

          숨긴다는 것은 도둑질의 시작이니까..

 

          " 난, 두사람에게 흉금을 털어 놨어. 문제는 바로 그점

            이야.

            이렇게 뒤숭숭한 세상에서 진정으로 흉금을 털어  

            놓을 수 있는 상대를 만날 확률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해?"

   

          " 의지가 강한자는 , 믿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

 

 

모자 :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어.

 

 

===== 계절은 아름답게 돌아오고, 재미있고 즐거운 날들은 조금 슬프게 지나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