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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2007.06.04 10:18
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해도.
사라지는것이 아니라, 잠시 잊고 사는 것.
내가 잠시 잊고 살다 이책을 보며 하나씩 떠올린
여고시절의 추억이 그렇다.
그다지 뭐 무슨 추억이 있었을까 생각 했지만.
생각해보니 놀란 만큼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다.
하나하나 열거 해 볼 순 없지만.
멍한 표정으로 에미가 말했다.
"나는 초록 고양이가 되고 싶어. 다시 태어나면."
보라색 눈의 초록 고양이, 라고 말하고 에미는 꿈을 꾸듯 미소지었다.
병원 침대에 누워서도 그 생각만 했다고 한다.
"그 고양이는 외톨이로 태어나
열대우림 어딘가에 살고,
죽을 때까지 다른 생물과는 한 번도 만나지 않아."
에미는 열대우림을 어떤 류의 숲이라고 생각하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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