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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래 - 제10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ㅣ 문학동네 소설상 10
천명관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11월
평점 :
판매중지
이토록 페이지수가 상당한 소설을 읽어 본 적이 있었던가?
총 589페이지 중 심사평을 제외한 소설의 페이지만 545페이지이다.
어젯밤 잠이 오질 않아 뒤척이며 모두 읽어 버렸다.
심사평은 독서노트를 작성하고 난 뒤 읽기로 한다.
고래.
이 소설에 등장하는 수많은 등장인물 모두 파란만장한 삶을 산다.
일단 첫장부터 읽기 시작하면 그 기묘한 이야기에 빨려 들어간다.
막장드라마를 욕하면서도 기다려 보는 것 처럼, 고래도 보는 내내 뭐지?뭐야 이건 또?나원 참... 이러면서 눈을 뗄 수 없으니 막장드라마의 그것과도 닮았다 할 수 있겠다.
그리고 고래를 읽어 본 많은 이들이 혀를 내두르는 작가의 독특한 화법 또한 글을 읽는 내내 묘미를 더한다.
마치 내 앞에서 이야기꾼이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는 그런 상상을 하게 만들었다.
이 의견 역시 많은 고래의 독자들이 느낀 이야기.
어떻게 이런 상상을 할 수가 있는 걸까?
정말이지 작가의 상상력에 박수를 보내고 또 보낸다.
이야기의 흐름이 물 흐르듯 흘러가는데 조금도 막힘이 없다.
다만 내용이 다소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부분이 있어 그런부분은 좀...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