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에 권력을 - 탁현민의 한 권으로 읽는 문화 다큐
탁현민 지음 / 더난출판사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문화라고 하면 왠지 모르게 나와는 좀 멀리 있는 일상과는 좀 가깝지 않은 듯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문화는 지금 이순간에도 우리가 즐기고 있고  그안에서 숨쉬고 살아가는 그모든 것을 뜻한다.

문화란  무엇일까?

문화는 그 시대 사람들이 즐기고 이루는 삶 자체가 녹아들어 형성된 것을 뜻한다.

어느 높은 곳에 사는 사람만이 누리는 것이 아닌 모든 사람들의  삶속에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우린 문화란 것이 어느 다른 차원에만 있는 것같은 왠지 동떨어진 것처럼 느껴질때가 많다.

그렇게 배웠으니까 그런가? 학교 다닐때 음악시간과 미술시간에 배웠던 문화들은 대중보다는 상류층이 누렸던 문화들이 많았다

클래식이 그렇고 미술사조가 그랬다. 먹고 살기 힘든 하위층은 꿈도 꾸지 못했을 게 틀림없다.

그들만의 노래와 즐길거리가 충분히 있었을텐데 지금은 클래식과 미술품등 일반 서민의 문화는 잘 남겨져 있지 않은 것 같다.

상상력에 권력을 이란 이책은 그냥 문화라기 보다는 대중문화와 대중문화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과 현실등에 대해서 말하는 책이다.

저자의 대중문화 비판서라고 볼수 있는데 저자가 약력을 보면서 가슴아팠던 작년 5월이 생각났다.

 

탁현민은 고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이후 "다시 바람이 분다"추모 공연을 연출했던  사람이다.

김제동이 후배라고도 한다. 이책 말미에 김제동에 대한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마음을 토로해 놓은 것처럼 그 공연에 서는 사람이라면

뭔가를 각오하고 올라야 했던 무대였다.

노제 사회를 본 이후 불이익을 당하고 밥벌이에서 밀려나야 했던 , 탁현민은 그들에 대해 그래서 미안하면서도 또 그 자리에 서달라고

기꺼이 서겠다고 했던 사람들이고 당사자였다.

스스로도 이 공연을 연출한다는 것은 후에 다가올 여파를 각오했다는 뜻이었고 그러면서도 그는 힘든 일들을 기꺼이 맡았던 사람이고

 사회와 대중문화에 대해 날선 비판을 내놓는 사람이다.

 

한국의 대중문화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얼마전 고 최진영의 자살과 최진실씨 , 장자연 등 연예인들의 자살사건과 사고들이 유난히 이년동안 많았다.

그중에서도 장자연 리스트가 떠돌며 성접대 의혹에 많은 사람들을 수사하고 그랬지만 결국 힘없는 신인의 죽음후에 그들은 또 그렇게 묻혀지고

아무도 벌을 받는 사람은 없었다.

여배우들중 상당수가 성접대 유혹을 받았다고 하니 그 세계에서 살아남기란 남자보다 여배우가 더 힘든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것은 영화등 드라마등 예능까지 방송을 거치지 않고선 스타가 되기 힘들고 스타 기획사의 힘이 좌우하는 연예계의 현실때문이기도 하다.

현재 아이돌과 인기가수등을 배출하고 있는 SM기획이나 JYP, YG패밀리등을 제외하면 다른 곳에서 가수가 나오기란 정말 힘든 현실이다

물론 끼가 있고 노래를 잘해서 연습생이 되겠지만 가수가 되기위해 노래와 춤, 연기까지 모두 훈련을 거쳐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아져

더이상 노래를 잘해서 혼자 가수가 되기란 보기 힘들어진 일이 돼버렸는데 이들또한 연습생이 되었다해서 데뷔를 꼭 하게 되리란 보장도 없이

힘들고 가망없는 시간을 그렇게 보내는 경우가 많다.

배우등 연예인들이 기획사를 통해 데뷔하고 방송에 나와 인기스타가 되기까지 신인일때는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다고 한다

데뷔를 하고 나서도 예능이나 방송에 나와야 뜰수있기 때문에 방송국 PD에게 잘 봐달라는 인사를 하고 암암리에 뇌물이나 접대를 하는등의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물론 다 그런경우는 아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미 뜨기란 힘든 현실이다.

 

이런 환경속에서 신인이 아무것도 없이 시작하기란 너무 힘든것이고 톱스타에 묻어가면서 얼굴을 들이밀어야 하는 것이니 시키면 시키는 대로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렇다보니 인기를 얻은후에 계약서가 부당하다하여  소속사와 연예인사이에 소송을 거는경우가 많아지는 것이다.

하지만 예전과 다르게 대형기획사와 매스미디어를 통해서만이 스타가 만들어지는 현 구조에서는 앞으로도 계속 피해자가 나올것이고 부조리한 일들이 벌어질것이라고 이런 길 외에도 스타가 만들어지는 계기들이 있어야 한다고 저자는 꼬집는다.

하지만 이런 현상들은 제작 여건이 안좋아서 한편을 실패하면 다시 또다른 걸 제작하기 힘든 여건에 있다. 그렇기에 신인보다는 톱스타를 선호하는 것이고 이런 톱스타위주의 제작형태로 가다보니 기획사에서도 신인을 발굴해서 키우기보다는 톱스타위주로 신인 끼워넣기 체제로 가는 것이다. 하지만 요즘은 인터넷을 통해서 스타가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고 독립영화가 성공하는 경우도 있어서 이정도만이라도 희망이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제작사와 배우, 기획사, 방송사 이모두가 동등한 관계에서 좋은 작품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 좋은 것이지만 어찌보면 모두가 피해자이고 가해자인 현실이니 좀더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도록 개선해나가야 하는 것이 시급하다.

 

입 틀어막는 사회

 

작년 촛불집회와 더불어 광우병과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연예인 발언이 문제가 된적이 있었다.

차라리 청산가리를 먹겠다고 말한것이 문제가 되었던 배우 김민선의 경우를 보면 연예인이 과연 공인인지 아닌지와 그들의 말이 사회적인 파장을

일으켰다고 해서 죄를 물을수 있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또한 그들이 발언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겠다고 한적도 없는데 이걸 가지고 정치적 발언이네 어쩌네 하며 죄를 묻는 것은 말이 안되지 않는가

죄를 물어야 한다는 그들은 과연 자신들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 사람들인지 살펴보면 절대 그런 사람들이 아니다.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한마디 할수도 있는 걸 가지고 죄를 묻고 정치적으로 몰아가는 걸 보면 속이 터진다.

연예인이 물론 대중의 사랑을 먹고 사는 공인의 신분에 있긴 하지만 그들도 어디까지나 어떤 단체나 국민의 지지를 얻어야 하는 정치인이 아니다음에야 그런 말 한마디쯤은 충분히 할수 있는 거라 생각한다.

하긴 사진 한장 유포했다고 네티즌도 고소하는 마당에 자신들보다 밑이라고 생각하는 연예인이나 일반인쯤이야 쉽게 고소할수 있기도 하겠다.

이렇게 신뢰없는 정치마당을 어떻게 해야 할지 우리는 요즘에야 깊이깊이 생각하고 있는 데 과연 얼마후면 있을 선거에서 어떤 목소리를 낼지

두고 봐야 하겠지만 언제까지나 대중을 우습게 보는 정치판에 놀아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연예인은 상상력을 가지고 그것을 발판삼아 대중에게 즐거움을 줘야 하는 존재이다.

힘들고 지칠때 한자락의 웃음을 주고 현실을 풍자해서 속시원함을 느끼게 해준다면 그것으로도 충분히 역할을 다한것이 아닐까?

지나간 시간들을 살펴볼때 어느때는 비주류였던 음악이나 영화가 그 다음세대에서 주류가 되기도 하고 무언가는 시작은 무시받고 천대받았지만 시간이 흐르고 나서 메인에 오르기도 하는 것이 대중문화다

요즘들어 더더욱 비싸지는 공연때문에 서민이 즐기지 못하고 예술을 하는 사람인지 흉내만 내는 사람인지 판치는 그런 문화가 아닌 진정 예술을 사랑하고 대중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주는 쉽게 즐길수 있는 그런 문화가 형성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

어디가지나 즐겨주는 대중이 있어야 문화도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가?

 

이제 이주후면 고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1주기가 돌아온다.

벌써 일년이 지났구나 싶으면서도 아무것도 바뀐게 없다는게 또 서글퍼진다.

작년 김제동씨 방송사에서의 하차등의 이유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데도 그는 또다시 이번 추모 공연에서 사회를 보기로 했다고 한다.

저자는 후배 김제동을 보면서 참 안스럽고 그럼에도 그밖에 할사람이 없다는 생각에 그런 부탁을 했었지만 그를 지켜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하다고 했다.

 

정치와 방송, 언론사가 분리가 되어 있어야 하고 표현의 자유가 있는 것이 민주주의 국가라 했는데 누구와 가깝다고 해서 방송에서

퇴출되고 정치적으로 이용이 되고 하는 현실이 참 우습다

이게 말이나 되는건지 예전 누구때도 없었던 탄압이다. 21세기라는 현실속에서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나고 있으니

오월 지금 뭔가가 표출되어 나오길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김제동씨는  지난 하버드 로스쿨에서의 강연에서 그 추모제에서  사회본것이 좌파라면 기꺼이 좌파가 되겠다고 했다.

저자는 그때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했고 우리는 그를 지켜줘야했다고 말하고 있다.

대중문화는 자유롭게 표현하고 즐겨야 하는 대중들의 문화다. 이것이 누군가에게 억압당하고 감시받아야 하는 대상이 아님에도

그렇지 못한 현실이 너무 안타까워 오늘도 날선 눈초리로 지켜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도요타의 어둠/의외의 선택, 뜻밖의 심리학/자본주의 역사로 본 경제학 이야기>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토요타의 어둠 - 2조 엔의 이익에 희생되는 사람들...
MyNewsJapan 지음, JPNews 옮김 / 창해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올해 들어 경제계의 가장 큰 뉴스는 토요타 자동차의 리콜사태였다.

이 뉴스를 처음 접했을때는 무언가 자동차 공정에서 부속품을 잘못 써서 일시적으로 일어난 리콜 사태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 리콜 사태가 점점 커지고 전세계 동시 다발적으로 몇백만대의 리콜로 확산되면서 이게 보통 문제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결과 지금도 리콜은 계속되고 있고 토요타 자동차의 재계 순위는 10권안에서 몇백위까지로 떨어지고 말았다.

다른 제품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나 자동차는 달리는 무기라고  할 정도로 잘못 운전했을 경우엔 사망사고로 이어지고

불량인 제품을 썼을경우엔 어떤 결과가 일어날지 상상할수도 없을정도로 위험하다.

그런데 이렇게 리콜이 확산되는 사태에서 토요타 자동차가 자동차 생산에서 제대로 만들지 못한 점과 그 이후의 해결방법이 제대로 행해지는지를 봐야 하고 토요타 자동차가 재계에서 살아남을수 있을지 주목해야 할것 같다.

 

이책을 처음 보았을때는 이런 시기에 맞물려 나온 토요타 자동차에 대한 비판서인줄 알았는데 읽으면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사태가

갑작스런 원인이 생겨서 일어난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책의 저자들은 일본에서는 실시간뉴스를 전하는 인터넷 신문이기도 하며 야후나 라이브도어에 뉴스를 공급하는 통신사이기도 하다.

그안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이며 일본뉴스 전문 포털 사이트인 jpnews에서 책임지고 번역을 했다고 한다.

 

알아서 기어주는 언론과 출판사들

 

처음 도입부 부터 심상치가 않은 얘기들이 흘러나온다.

일본 재계 에서 상위권인 토요타 자동차는 일본내 최대의 자동차 회사라고 한다.

한국으로 치면 현대자동차에 준하는 회사라고 볼수 있는데 일본 어느 언론이나 출판사에서도 토요타 자동차에 대해 비판적이거나

안좋은 이야기는 절대로 실을수가 없다는 것이다.

실적이 안 좋다거나 리콜 건이 생겼다거나 토요타 자동차 내에서 무슨 일이 있다고 하는 모든 것은 기획이 된다 하더라도

윗선에서 기획을 말소하는 식으로 절대로 외부에 뉴스가 될수 없다는 것인데 이유는 토요타 자동차에서 제공하는 막대한

광고수익으로 살아남기 위해 알아서 기어주는 형태로 유지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기자나 글을 쓰는 사람 입장에서는 안좋은 일이 있거나 개선할 점이 있는 경우 기획을 하고 글을 쓰고 일반인에게

알려야 하는 것이 언론인의 필수 태도이지만 편집에서 삭제가 되거나 윗선에서 잘라버린다면 쓸수 있는 기회가 없어지고

그런 결과로 토요타에 대한 안좋은 일들을 외국에선 알려 졌지만 일본내에서는 아무도 모르는 그런 바보같은 일도 생긴다고 한다.

 

토요타 자동차는 작은 북한과 같다?

 

토요타 자동차는 일본내에서는 도심에서 벗어난 토요타 시에 자리잡고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그안에 근무하는 직원들이나 이전에 근무했던 직원들과 인터뷰를 한결과 토요타에 입사한 직원들은 외부로 나가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도심에서 벗어나 있기도 하지만 기숙사를 제공하고 사내활동의 일환으로 체육대회나 창의적 아이디어를 짜는 일등을 해야 하는 걸로 여가 시간을 보내야 하고 잔업이 많아 실제로 나가서 외식을 하거나 따로 어떤 활동을 하기가 아주 힘들다는 것이다.

회사에서 작은 일부터 큰 일까지 모두 통제하는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에 직원이 개인적으로 뭘 하기란 힘들고 근무시간엔 인터넷 서핑은 물론이고 일체의 일들이 모두 금지되어 있어 사내 근무를 제외하곤 모든 것이 어떻게 보면 회사에서 모두 감시하고 통제하는 식의 형태로 운영되다보니

일단 입사를 하면 일을 열심히 해야 하고 승진과 자기 업무의 효율성만을 생각하게 된다고 한다.

토요타시 전체가 토요타 관련 계열사와 이웃들도 대부분 토요타에 근무하는 사람들이라니 생활이든 회사에서든 토요타와 관련되지 않은 것이 없으니 여가시간이라고는 찾아보기가 힘들다는 것에서 전직을 고려하는 직원들이 많단다.

엄격한 사내 규율 훈련, 사내 에키덴 참여로 인한 훈련시 수당 미지급, 카이젠으로 불리는 창의 아이디어 활동지는 간부급부터 일개 계약직까지 모두 채워야 하는 할당으로 되어 있어 사실상 아이디어 창출이라고는 하지만 거의 강제성을 띄고 있다

그것조차도 자율성이 없으니 이걸 채우기 위해 개인 생활이지만 결과적으로는 여가시간에도 업무를 하고 있는 것이니 개인생활과 업무시간 모두를 회사에서 통제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주위를 둘러봐도 모두 토요타 사람들이니 이것에 불만을 품고 있다 한들 누가 들어줄 것인가? 들고 일어나도 결국 잘릴 위험이 높으니

아무도 나서지 않는 분위기라 혼자힘으로는 아무것도 할수 없을것이다.

 

근무중 사망해도 근무재해는 아니다.

 

1989년 입사후 2002년 30세에 과로사한 우치노 겐이치씨의 사례다.

한 직원의 과로사에 숨겨진 토요타 자동차의 구조적 문제점은 직원들을 혹사시킨다는 점이다.

사망하기 전달의 잔업 시간은 총 144시간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말하면 어느정도의 시간인지 감이 안 올수도 있다.

신혼초에 남편이 평일엔 10시이후 퇴근하고 주말 이틀동안 매주마다 출근했을때 시간외 근무시간은 78시간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퇴근시간 이후 8시부터 적용되고 토요일엔 5시 이후부터 적용되니 이정도면 집에선 잠만 자는 일과로 보면 되는데

144시간이라면 집에서 잠도 겨우 잘 정도이고 아마도 밥먹고 자는 시간외에는 모두 일을 한걸로 연상이 된다.

겐이치씨는 어떤 날에는 집에도 돌아오지 못했다고 하는데 이렇게 업무상 일과 잔업 그외에 시간에도 창의성아이디어를 제출해야하고

회사일과 연관된 조합일이라든지 참여하는 회의를 했는데도 이건 업무와 상관없는 시간이라 해서 조금도 사정을 참작해주지 않았다고 한다.

사망한 날 연락을 받고 병원에 갔을때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고 쓰러진뒤 옮겨진 것도 정식 구급차량이 아니고 회사내 구급차량이라 응급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하니 만약 생각으로는 혹 정식으로 구급조치가 이뤄졌더라면 사망까지 가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명백히 이건 근무상 사망이니 근무재해라고 여겨지지만 토요타 자동차에서는 과로사지만 근무재해는 아니라고 했다.

이에 겐이치씨의 가족은 국가를 상대로 소송중인데 과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알수가 없다.

 

노조가 노동자편이 아닌 회사의 하수인으로 쓰이는 곳은 토요타 뿐

 

노조가 있지만 어느 한가지도 노동자 편이 아닌 회사의 하수인 노릇을 하는 곳은 아마도 여기밖에 없을 것이다

어떤 사고가 났을때 업무상 일이 생겼을때 노동자편에 서서 대변인 노릇을 해야 하는 곳이 노조라고 생각하는데

이곳에서는 그렇지가 않다고 한다

그래서 이에 반발한 직원들이 노조를 결성하고 활동을 시작했지만 이에 회사는 전보나 해고 조치를 하는등 불이익을 주며

각종 압박을 가했다고 한다

또한 가장 분명한 사례는 필리핀 토요타 자동차 노조인데 필리핀 노동부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았음에도 사측에서 인정을 안해주며

200명이 넘는 직원을 해고조치하고 이후 복직이 일부 되긴 했지만 아직도 사측과 노조측이 고용을 둘러싸고 싸움중이라니

과연 토요타 자동차가 좋은 회사인가 하는 의문점이 든다.

종신고용 약속이 일본내에만 해당하고 타국에서는 말로만 하는 약속인가 보다.

 

그외에도 수많은 사건들과 비리가 저질러지고 있는데도 실상 밝혀지지 않은 토요타 자동차의 실제는 어디까지가 진실일지 ...

 

개인시간에도 업무를 지속해야 하고 업무중 사고가 나 다쳐도 보상은 커녕 출근을 하지 않았다해서 해고조치를 내려버리는 토요타 자동차

과연 재계 1위라는 허울좋은 배경아래 이런 일들이 숨겨져 있을줄은 아무도 모를 것이다.

지금도 피해를 입고도 해고당할까봐 말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아픔이 있을지도 모른다

업계 1위의 영업이익은 이런 아픔을 간직하며 짜내어지는 노동자의 땀과 피로 이루어진 이익이다.

회사란 모름지기 직원의 복지와 근무환경을 좋게 만들어 회사의 이익을 창출하고 벌어들인 만큼 사회에 환원하는 것을 기본으로

투명성있게 경영해야 하는데 토요타 자동차는 직원의 복지는 물론이고 회사 근무 환경마저 최악으로 만들어 놓고 있다

모든 것을 통제하며 밖에서는 절대 알수 없는 토요타 자동차의 비리는 이책에 나온 내용말고도 무수히 많을 것이 틀림없다.

이를 볼때 우리나라의 내노라 하는 기업도 우리에게 숨기는 것이 있지 않을까 궁금해진다. 물론 숨기는 일들이 부지기수이겠지만.

기업이 단순히 물건을 만들고 파는 곳이라고 보기보다는 직원의 개인적인 삶을 보장해주고 사회를 위해서 이윤을 창출하는 그런 곳이 되어야 하는데 과연 우리의 기업들은 이런 것을 잘 지키고 있을지 걱정된다.

토요타 자동차의 우량기업이라는 이미지가 과연 누구에 의해서 만들어졌는지 그리고 그속에 숨겨져 있는 비밀은 무엇인지 낱낱이 고발되어야 하고 아무도 이야기하지 못하는 희생자들의 비참한 아픔이 무엇인지 알려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알라딘 5기 신간 평가단을 모집합니다.

여러번의 응모끝에 선정되었던 5기 활동이 어느새 끝났네요. 

시작할땐 정말 열심히 해야지 했는데 시작하고보니 매주 오는 책과 개인적으로 읽는 책들 틈에서 

정말 눈코뜰새없이 읽고 쓰고 했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경영 경제 분야의 책들을 다양하게 많이 읽어 나름 뿌듯했던 석달이기도 했습니다. 

사실 어느 책이든 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경제분야의 책들만큼 시류를 타는 책도 없다고 생각해요. 

시간이 지나서 보면 이분야의 책들은 유행을 타고 있는 듯 보이고 원론적인 책이 아니면 시간이 많이 흐른뒤에 읽기 좀 

그런책들도 간혹 있거든요. 

이제 6기가 벌써 시작이 되었는데 5기 마감을 너무 늦게 해서 죄송한 마음도 있지만 

마감하겠습니다. 

처음을 부드럽게 류승수의 나같은 배우 되지마로 시작해서 리틀 블랙북으로 끝을 맺었는데요. 

나름 좋은 책들도 있었고 주제가 비슷한 책이 연달아 와서 좀 힘들었던 기억도 있습니다. 

~ 신간 평가단 활동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책과 그 이유 

: 류승수의 나같은 배우 되지마. 처음 받았던 책이라 나름 의미도 있고 어렴풋이 달마야놀자의 배우로만 생각했던 

사람이었는데 그 이면에 감추어진 인간으로서의 생각과 배우로서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진지하게 풀어놓았던 점이 

잔잔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한권만 꼽아야 한다니 좀 아쉽습니다. 

- 신간평가단 도서 중 내맘대로 좋은 책 베스트 5 

류승수의 나같은 배우 되지마  

엔론 스캔들  

스매싱 

브레인라이팅, 좋은 일은 언제 시작될까? 


- 신간평가단 도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 뭐든지 시도하는 사람만이 기회를 잡는 것 같다. 멈추면 녹스는 법, 쉬지말고 뭐든지 시도해라.  비록 포기하는 순간이 오더라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훌륭한 인생에 관한 여섯 개의 신화>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훌륭한 인생에 관한 여섯 개의 신화 - 쿠퍼먼 교수가 전하는 멋진 인생 완성법
조엘 J. 쿠퍼먼 지음, 손정숙 옮김 / 황소자리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멋지고 훌륭한 인생이란 어떤 것인가?

 

누구나 한번 사는 인생 재미있고 멋지게 살고 싶어 하겠지만 그게 마음대로 안된다는 것은 어느정도 살아본 사람이면

다 이해하는 이야기다.

나도 사실 지금처럼 살고 싶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살고 있는 것을 ...

이상과 현실은 다르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닌듯하다.

어떻게 사는 것이 훌륭한 인생인지 인생에 있어서 가치있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려면 이책을 읽어봐야 한다.

사실 그렇게 진도 빠르게 재미있는 책은 아니지만 세상에 재미있는 것만 하며 살수는 없는 것이니까 읽어보자 싶었다.

 

이책은 바람직하면서도 사람들이 부러워할 만한 인생, 그리고 그런 인생에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라고 한다.

총 여섯가지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하나같이 올바른 인생은 어떤 것인지 쓰여져있다.

 

최고의 인생이란 안락함과 쾌락을 추구하는 것이다

바람직한 삶이란 가장 행복한 삶이다

훌륭한 인생이란 훌륭한 평형상태에 도달하는 것이다

평형지점에서는 중요한 어려움들이 해결된다

훌륭한 인생이 어떤 것인지를 알려주는 지표로는 감정보다 이성이 우월하다

참된 미덕과 바람직한 인생 사이에 진정한 상관관계는 없다 적어도 이 생에서는

진정한 미덕이란 결점이 없는 것이다

무엇이 가치 있는지 어떻게 알까?

 

순간순간 우리는 재미있고 좋아하는 것을 하고 싶어하고 그런 것을 찾게 된다.

직업을 가지고 가족과 생계를 꾸려나가면서도 자신이 좋아하는게 있다면 하고 싶어하고 그것에서 즐거움을 찾게 된다

그렇게 취미와 생활 자체가 안정되어 있을때 우린 안락함을 느끼게 되는것인데 최고의 인생이라 할만한 인생에서도

안락함과 쾌락이 우선시되는 것이라 할수 있다.

쾌락이라고 해서 육체의 쾌락만을 말하는 것은 절대 아니며 우리가 어떤 일을 하면서 그것에서 느끼는 즐거움 자체가 쾌락에 속한다.

어떤 것을 원했을때 그것을 이루고 나면 쾌락의 정도는 떨어지는 것이 당연하다.

어느정도의 쾌락과 안락함은 훌륭한 인생을 사는데 도움을 주지만 꼭 그것이 모두 충만하게 되어 있다고 해서 바람직한 삶이냐라고

묻는다면 꼭 그런것은 아니다라고 한다.

하지만 아예 없다면 재미가 좀 없는 인생이 되지 않을까 싶다.

내 생각엔 솔직하게 사는 자체가 재미도 없고 순간순간 즐거움조차 없다면 인생 자체가 너무 서글프지 않을까 싶은데

훌륭한 인생의 구성요소에 쾌락과 안락함이 가지는 비율이 어느정도 냐는 개개인에 따라 다르다는 이야기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가치에 미덕이란게 있다

미덕이란 것은 어떤 것에 대해 친절해야 한다거나 마땅히 귀감이 될만한 어떤 일들을 이야기하는데

그렇다면 미덕이란 것이 대다수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다 따라야 하는 것인지 물어보고 싶다.

타인에게 친절해야 한다든지 어른에겐 예의를 지켜야 한다든지 불행한 사람을 보면 도와야 한다든지 이런 일들이 모두 미덕이라

일반적으로 생각하는데 미덕은 모두 따라야 하는 것일까?

미덕은 따라야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경우에 따라선 이를 지키지 않아도 파렴치한 사람으로 몰리지 않을수도 있다.

경우에 따라서다. 모든 것엔 예외가 있고 이또한 상황에 따라 못 지킬수밖에 없는 때가 있을테니까 말이다.

 

책내용중 가장 사람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한 것은 과연 가치란 무엇이며 무엇이 가치가 있다고 판단할수 있느냐는 이야기다.

그것이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 어떻게 알까?

어떤 물건이 있다고 할때 그것이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를 따질때 우린 그것의 값어치를 생각하고 그물건이 쓰일때 얼마나 요긴하게

쓸모가 있는지, 몇개나 있는지 등을 따져 가치를 따진다.

한개밖에 남지 않았고 절대 없어서는 안되는 물건이라면 상상을 초월한 가치를 가질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가치에 대해서도 개인차가 존재한다.

누구에게는 꼭 필요한 것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없어도 그만인 쓸모없는 것일수도 있다.

그렇다면 가치를 따질때 꼭 필요한 근거가 있어야 된다는 이야긴데 뭐가 필요할까?

가치란 걸 판단할때 이것이 가치가 있느냐 없느냐는 개인의 경험에 의해서도 많이 좌우되지만 사회적으로 훌륭한 가치판단을

할만한 자격조건을 갖춘 현자나 스승의 판단에 의존하기도 한다.

경험을 했든 타인에 의해 인정받은 가치든 사실 우리가 어떤 것에 대해 가치 판단을 하는 것은 때로는 어려울수도 있고

우리의 수준을 넘어서는 것도 있으니 자신이 확실하게 판단할수 있는 범위내에서만 하는 것이 나을수도 있다.

 

쾌락이든 행복이든 인생에 있어서 필요로 하는 조건들은 많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차가 존재하고 모든 것이 다 충족된다고 해서

반드시 행복하고 훌륭한 인생은 아니라고 본다.

작은 것이라도 행복함을 느끼게 해준다면 그것이 즐거움이고 자신이 느끼기에 모자랄것 없고 즐겁다면 바람직한 인생이

아닐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꿈을 굽는 가게로 초대합니다, 좋은 일은 언제 시작될까>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좋은 일은 언제 시작될까?
에이브러햄 J. 트워스키 지음, 최한림 옮김, 찰스 M.슐츠 그림 / 미래사 / 2010년 3월
절판


어릴적 재미있게 봤던 찰리 브라운 만화, 강아지 스누피와 우드스톡, 마시, 루시등 귀여운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네컷의 만화가 툭툭 내뱉는 듯한 걸 보면서 친숙하게 자랐는데
이 만화의 제목이 피너츠였다는 것을 이책을 보고서야 알았다.
좋은 일은 언제 시작될까?
우리의 삶은 언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뉴스에 나오는 수많은 사고들, 갑자기 발견하게 되는 내몸의 이상, 아이들에게 생길수 있는 사고등
그냥 평탄하게 아무일 없이 지내면 좋겠지만 뜻하지 않게 생기는 일들은 어쩔수가 없다.
인생은 생각한 대로 정석대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니까 말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크고 작은 도전을 하게 되고 순간순간 결졍해야 할 일들을 정하며 산다.
나같이 우유 부단한 사람은 더더욱 이런 작은 일들이 피곤하다.
이런 일엔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까?
이건 이렇게 되도 되는 건가?
누군가에게 물어보고 협의해보고 싶은 순간들이 너무 많아서 늘 주변에 이것저것 물어보게 되는데
그럴때마다 누군가에게 의지하는 자신이 싫어질때도 있을 것이고 그런 선택중에선 잘못된 결과를 가져오는 결정도
있을 것이다.

이책이 주는 즐거움은 피너츠의 만화를 토대로 그 네 컷의 만화속에 담긴 의미를 설명하며
인생의 험난함을 헤쳐갈수 있는 지혜를 가르쳐준다는 것이다.
물론 피너츠를 그린 만화가가 그런 심오한 의미를 염두에 두고 그렸다는 뜻은 아니다.

사실 찰리 브라운의 만화는 친숙하고 재미있는 캐릭터와 단순한 문장이 대부분이다.
작가가 독자에게 하고자 하는 말과 만화가 연결되니 무엇보다 이해가 빠르다.

늘 자기자신이 잘하는 것도 없고 대인관계도 좋지않고 잘난 점도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는 찰리 브라운,
이런 모습은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이나 보잘것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단순하지만 의미를 전달해준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현실을 직시하라고 당신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낫다고 말이다.
늘 불만만 털어놓지 말고 현재에 적응하라고 바꿀수 없는 것은 그대로 받아들이고
고쳐야 할것만 고치라고 한다.
그래도 힘들면 망설이지 말고 주변에 도움을 청해 일을 처리해도 된다고 조언한다.

한마디 한마디가 모두 마음속에 와서 박힌다.
모두 마음을 다스리고 현실을 살아가기 위해서 꼭 필요한 말들인데 살면서 느끼는 건
너무 불평만 하다가는 좋던 일도 나쁘게 바뀔수 있다는 거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좀 안좋은 일도 좋게 생각하면 마음도 편해지고 일도 술술 풀릴때가 많은것 같다.



P 162
고집은 부리지 말되 자신의 판단을 존중하라.
- 자존심이 약한 사람을 보면 남의 의견에 쉽게 동의하는 경향이 있다.
처음에는 자기 생각이 옳다고 믿다가도 자신감이 부족하기 때문에 누가 약간만 다른 의견을 내놓으면 뒤로 물러선다
그들이 볼때 남들은 모두 자기보다 더 많이 아는 것 같다.
그런 사람은 신념이 강하지 못해 남의 의견에 쉽게 동화된다.
누가 당신의 판단에 이의를 제기하면 무턱대고 버티지도 말고 다른 의견이 있다는 것을 부정하지도 말라.
다른 사람이 자기 마음대로 생각할 권리가 있듯 당신도 당신 의견을 가질 권리가 있는 것이다.

남의 의견을 때로는 쉽게 그런가보다 하고 받아들일때가 있는데 내가 생각하기에 따져보고 맞는 거라면
그 사람의 의견과 비교해 주장할수도 있는 이야기인데 그 사람이 무조건 주장한다고 신념을 굽힐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다.
우물쭈물하지말고 자신을 확실하게 내세우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 이러려면 약해지는 마음을 강하게 먹고
노력하는수밖에 없을것 같다.
자신을 먼저 돌아보고 어떤 것을 잘하고 무엇이 모자란지 잘 알아야 하겠고
모자란 것이 있다면 노력해서 극복하기 위해 힘쓰고 안되는 것이라면 현실 그대로 받아들여
잘할수 있는 것만 더 잘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더 좋은 날들을 위한 것이 되는 것이다.



인생을 꼭 정해진 대로 살아야 하고 남들이 보기에 번듯하게 사는 것이 행복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처해진 상황을 요령있게 헤쳐 나가고 소박하지만 즐거움을 느끼며 사는것이 진정한 삶이 아닐까.
이책은 그렇게 소박하지만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에 필요한 이야기들이 조목조목 잘 담겨있다.
약간 지루하지만 만화가 있어 지루함을 날려주니 재미있게 읽어볼만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