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메레르 - 왕의용이 처음 나왔을때는 단행본이 아니라는 것에 선뜻 손이 가질 않았다.망설임끝에 결국 포기했다고나 할까. 그러나 2권 군주의 자리가 먼저 만나게 되었고 반신반의하는 맘으로 1권을 읽고 2권을 읽어야 할것 같기에 읽게 된 책이다.결과는 그 망설임이 부질없는 짓이었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나는 테메레르에 매료가 되어버렸다. 카타르시스를 느꼈다는 것은 절대 과장됨이 없음이다. 테메레르가 탄생하고 로렌스와의 만남과 우정 그리고 전쟁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하나하나 깨우쳐가는 이야기에 푹 빠져 버린것이다. 그렇게 단숨에 읽어버린 1권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2권을 집어 들었다. 2권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다고 해야 할까. 영화에서도 1편만한 속편없다는 속설이 있듯이 1권의 재미가 2권에서는 다소 누그러지는 느낌을 받았다. 그렇다고 지루하다라고 표현한다면 어불성설이고 안정적이다라고 할수 있을것 같다. 배위에서의 활동 자체가 제약이 가해질수 밖에 없다. 테메레르를 향한 자리싸움이나 내분, 전염병 등 그리고 정치적 사회적 상황등 정적인 부분을 을 부각시키다 보니 소극적인 면을 보여줄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테메레르 - 군주의 자리>는 자신의 뿌리를 찾아가는 여정과 테메레르의 독립적이고 개혁적이며 융통성을 배우고 로렌스와의 우정을 다져가는 과정을 그려내었다. 왕의용인 셀레스티얼종이 애초의 프랑스가 아닌 영국공군 소속으로 전쟁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 중국은 테메레르의 반환을 요구하기에 이른다. 테메레르와 로렌스는 반발하지만 어쩔수 없이 테메레르와 로렌스의 동행에 동의하에 머나먼 중국으로을 향해 출발한다. 중국으로의 여정은 처음부터 순탄치가 않으니 한밤중의 바다한가운데서의 프랑스 함대와의 전투. 거센 폭풍우와의 조우 암살시도와 전염병, 거대한 바다뱀의 공격과 더욱이 공군과 해군의 내분은 악화일로를 걷는 힘든 모험을 끝내고 중국으로의 귀환은 여정의 끝이 아닌 시작에 불과하였다. 나는 책을 읽는 동안 테메레르와 다른 용들과의 만남은 즐거움인 약간의 거부감이라고 할까 물론 이책은 판타지이다. 아무리 역사적인 사실을 토대로 삼고 판타지를 가미했다고 해도 만들어진 이야기이고 허구일뿐이지만 테메레르의 독립적이고 개혁적으로 변모하는 모습을 보면서 역시나 인간은 아무리 신성시 되는 동물인 용이라 하더라도 발아래 두고 지배하기를 원한다는 이기적인 내면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만약 내가 로렌스의 입장이었다면 어떻게 처신을 했을까. 마냥 테메레르에 동조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점이다. 테메레르와 로렌스의 모험이 여기서 접는것이 아니라 하니 앞으로는 중국을 떠나 이스탄불을 거쳐 아프리카까지....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