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가장 아프게 한다 2
김정일 지음 / 두리미디어 / 2007년 6월
평점 :
품절


"사랑이 어떻게 쿨할수가 있어. 사랑자체가 불길인데, 불타죽지 않으려면 어떻게든 불길을 잡을 수밖에 없었을 뿐이지."  <p27>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가장 아프게 한다>
당연한 일이다. 사랑하지 않는데 관심이 없는데 그 사람이 무슨 말을 하던 무슨 행동을 하던 자신에게 아픔으로 다가오지는 않는다. 사랑을 하기에 고통과 이별의 아픔과 같은 마음이 가슴에 새겨지는것이다.
이책은 사랑을 하고 이별의 아픔을 신경정신과 의사인 저자가 오랜 상담을 통한 그 사례들을 모아서 조언을 해준다.
비단 이별에 아픔만이 아니라 가정 폭력이나 가정불화, 이중연애, 성적고민, 남녀의 사랑에 대한 시각차이, 본능의 차이등 다양한 문제점을 제시하므로써 사랑의 이기적이고 모순된 감정인지를 알려준다.

아파도 우리는 사랑을 한다. 사랑을 만큼은 어떠한 것도 방해되지 않는다.  이별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사랑하는것만으로 행복하고 꿈길을 걷는 것 같다. 영원한 사랑? 그것은 로망이다. 드라마나 영화에서나 나오는 얘기라고 생각한다. 물론 처음 사랑이 온갖 고난을 겪으면서 신뢰와 믿음으로 바뀌기 때문에 영원한 사랑이라고 하는 것 아닐까 한다.
이렇듯 사랑하는데에는 많은 걸림돌이 존재한다. 결혼문제 를 비롯 성격차이, 시각차이 등 그밖에 많은 문제점을 초래하게 된다. 이 난관을 헤쳐나가면 좋은 결실의 사랑이 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 난관에서 중도포기를 하고 이별을 택하게 된다. 자신들의 결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로봇이 아닌이상 마음의 고통을 겪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 수차례 아픔을 겪으면서도 또 다시 사랑을 하고 다시 이별을 겪게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사랑을 한다. 
사랑을 표현하는 미사여구는 수십가지 수백가지도 넘는다.
사람의 감정이 시시때때로 변화하듯이 사랑도 수없이 변화하는 감정의 일부분이기 때문이다.
사랑을 정확히 정의내릴 수 없듯이 표현의 방식하나하나가 개인적일수 밖에 없다.
그러나 사랑을 하기에 삶이 있고 사랑을 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마음이 생성되고 서로 판이하게 다른 사람둘이 만나기에 문제가 발생하고 그 문제점으로 인해 이별을 하고 그 이별때문에  마음이 아픈것만은 사실이다. 즉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가장 아프게 하는것이다.

읽으면서는 참 공감을 많이 했다.
'맞아 이런 문제로 인해 이별을 했지 그래 이런 일이 있었어' 하는 공감할수 있는 내용으로 글은 쓰여졌지만 글쎄 읽고난후 내 머리속에 남는 한가지는 그저 사랑하는 사람이 가장 아프게 한다는 제목만이 남을 뿐이다.
나는 이말을 하고 싶다. 아니 저자도 같은 생각이 아닐까 한다.
"사랑은 달콤함이다.그러나 이별에 맛은 쓰다. 그러나 사랑은 달콤하기도 쓰기도 하기에 사랑은 해볼만 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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