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작품은 작품의 화자 이외에 또 다른 화자가 존재하는 독특한 구성을 가져
'뛰어나게 전략적'이라는 평을 듣는데 노부인과 노부인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또다른
화자가 등장하는 '벚나무와 마술피리'가 그렇고 '앵두'에서 등장하는 또다른 인물인
‘나’가 그렇다. 특별히 앵두에서는 엄마니까, 아빠니까 이래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대한
소심한 핑계를 제공한다. '부모가 자식보다 소중하니까'가 아니라 '소중하다고 생각하고
싶다'는 변명과 함께. 그는 약물중독, 자살충동과 자살, 기성 문단과의 갈등 속에
고민하던 작가의 고뇌를 그대로 글로 옮겨 현대의 젊은이들에게 '블로그의 문체' 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다자이 오사무는 다섯번의 자살 시도 끝에 생을 마감한다.
아사히 신문에서 조사한 '지난 1000년 간 일본 최고의 문인은 누구인가?'라는 설문에서
다자이 오사무는 7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짧은 생에 비해 남긴 족적이 큰 인물이다.
이 책에는 다자이 오사무의 초상화와 작품들의 초판본 디자인과 주요작품 연대표와 함께
생을 마감한 연인 야마자키 도미에의 사진이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