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약의 본질을 일시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임시조치가 아니라 적재적소에서
우리를 감싸고 건강을 유지하도록 돕는 든든한 보호막이자 성실한 보호자라고 말하면서
약은 자신을 성장시키는 도구라고 말한다. 자신의 딸에게 ‘너의 몸은 너의 삶 전체를
감싸는 집과 같다’고 이야기하며 약을 꼭 먹으라는 지시 보다 왜 약이 필요하고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알려줘서 아이가 주체적으로 자신의 몸을 돌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말은 아이에게 약을 먹이기 위해 수없이 전투를 치뤄 본 이들은 고개가 끄덕여잘것
같다. 또 하나 주의 깊게 보았던 부분은 ‘약은 증상이 아니라 사람에게 쓰인다’는 말이다.
같은 증상이라해고 나이, 성별, 체중, 체격, 가족력, 복용 중인 약등에 따라 처방과
복용법이 다르다는 것을 요즘 한참 유행하고 있는 ‘위고비’를 예로 들어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