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판본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톨스토이 단편선) - 1888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더스토리 초판본 시리즈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장영재 옮김 / 더스토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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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가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의 젊은 그날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화두는 뜨거운 감자였다. 눈 앞이냐

미래 냐를 놓고 치열한 논쟁을 벌이기도 했고 길거리로 나가 짱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목놓아 불러도 올것 같지 않은 민주주의를 외치기도 했고 길거리에 자리를 깔고 죽어라

막걸리를 마시기도했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다시금 이 화두를 맞이한다.

톨스토이는 민중이 싼값으로 책을 사 볼 수 있도록 모스크바에 '포스레드니크(중개자)

'라는 이름의 출판사를 세우고 책값을 낮추기 위해 저작권까지 포기하며 작품들을

발표했고 당시 발표할 정도로 대중과 가까이 있고 싶어 했다 .



톨스토이는 철저히 종교적이며 그의 글은 신을 향한 믿음의 충실함을 대변한다.

팽배한 개인주의 앞에 던져지는 물음인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와 ‘바보 이반’등을

통해 보여주는 작지만 있음에 감사하며 없지만 가진것을 넉넉히 나눌 줄 아는 그런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자신의 부지런함과 성실함으로 보여 준다. 사실 이번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 더 오랜 시간을 보냈다. 톨스토이의 종교성은 단편

곳곳에서 드러나며 ‘사랑’이라는 정점으로 모여든다. ‘모든 사람은 그들이 자신을

돌보고 앞날을 계획했기 때문에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에 사랑이

있기 때문에 살아 갈 수 있는 것입니다.’ 가난한 구두 수선공 시몬과 그의 아내

마트료나의 마음에서 점점 각박해지고 어려워 지는세상 속에 여전히 ‘사랑’이

존재하고 그로인해 세상이 살만하길 간절히 소망해 보았다.



더 스토리의 책에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와 세가지 질문 외에도 6편의 단편이

더 실려 있다. 3회 반복이라는 톨스토이 특유의 작법은 천사 미하일의 '세 번의

미소'와 하느님의 '세 가지 물음’과 「인간에게 많은 땅이 필요한가」는 악마가

파홈을 유혹하는 '세 번의 덫'을 통해 작품에 리듬감과 메세지를 더욱더 선명하게

부각 시킨다. 하나하나가 전하는 의미와 깊이가 깊고 다르다. 다음 번엔 다른 단편이

더 마음에 깊이 와 닿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왜'라는 질문을 가지게 하는 ‘세가지

질문’도 많은 시간을 머물렀던 단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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