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헤이의 몸과 마음, 영혼을 위한 명상
루이스 L. 헤이 지음, 엄남미 옮김 / 케이미라클모닝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무엇을 보느냐가 그 사람의 행동을 결정한다고 한다. 자신의

내면을 보는 사람은 스스로를 감당할 수 있는 방법을 안다.

현재 자신의 모습이 어떠한지 아는 사람은 자신이 나아갈 길을

알기에 쉽게 역경에 빠지지도 고난에 처하지도 않는다. 이 책은

명상을 통한 긍정적 확언으로 마음을 치유하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지혜와 용기를 제공한다.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이다.


하루를 시작하는 방식에 따라 경험하게 될 시간들의 궤적이 다르고

결이 달라진다는 전제하에 저자는 매일 아침 일어나 이 책의 어느

페이지라도 펴서 소리내서 읽고 써보라고 권하며 같은 방식으로

하루를 마무리 하는 시간에도 해 볼것을 권하며 시간이 지난 후

변화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마세요. 그것듣은 정말 사소한 것입니다.'

이 당연한 진리가 늘 우리를 힘들게 한다. 알면서도 참 하기

어려운 선택이며 결정이다. 지나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일에

목숨을 걸고 상채기를 남기고 심지어 오래간다. 저자는 이러한

우리에게 단순해지라고 조언한다. 단순함은 몸과 마음과 생각을

편안하게 만든다. 그렇다고 단순히 마음을 비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 넣는

것을 의미한다.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레 마음이 따뜻해지고 뭔가 자존감에 도움이

되는 느낌을 가진다. 책 속에 등장하는 수 없이 많은 긍정의 단어들이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다. 더불어 필사의 공간도 준비되어 있어 책을

읽는 도중이나 언제든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다. 삶의 모든 경험이

성장의 징검다리이다. 그 삶을 살아내는 스스로를 사랑하고 아끼며

존중해 준다면 분명 엄청난 가치를 드러낼 것이다. 저자는 '죄책감'을

떨치고 스스로에 최선을 다하고 사랑하라고 조언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로랑스 드빌레르의 스무 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철학의 위로 - 일상 언어에 숨어 있는 ‘왜’를 찾아 위대한 철학자들과 나누는 내밀한 위로
로랑스 드빌레르 지음, 김태권 그림, 이정은 옮김 / 리코멘드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로랑스 드빌레르는 우리에게 그의 저서 <모든 삶은 흐른다>에서

인생을 제대로 배우려면 바다로 가라'라는 문장으로 가슴이 뛰게

했고 다른 저서인 <철학의 쓸모>에서는 인생의 모든 고통에 대한

해답은 철학에 있고 고통 없는 삶은 없다는 경구로 익히 알려진

프랑스 최고의 철학자이다. 그는 사는 동안 누구에게나 철학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철학을 아는 삶이 우리를 각자에게 이롭게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에는 플라톤, 니체, 쇼펜하우어, 칸트, 샤르트르, 아리스토

텔레스, 하이데거등의 철학이 들어 있으나 결코 학문의 틀에

갇히지 않고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풀어 놓아

철학이라는 진입장벽을 허문다. 특별히 행복에 대한 저자의

생각은 우리의 상식을 뛰어 넘어 흥미로웠다. ''행복은 한 가지의

감정만으로 나타나지 않는다'는 문장을 통해 행복만을 추구하는

우리들의 편협함을 지적하며 그렇게 행복만 있는 삶은 오히려

지루하고 무기력하고 권태감이 가득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순수하게

행복하기만 한 상태는 욕구와 기대가 없는 불행의 극치이다. 행복은

다양함을 가지며 그 다양함이 우리의 삶을 살아 있게 만든다는

것이다. 샤르트르는 인간이 고정된 정체성으로 평생 하나의 모습으로

살아 간다는 믿음을 기만이라고 말했다. 삶도 사랑도 생각과 행동도

다양함을 인정하고 받아들일때 비로소 나다운 삶이 살아 지는

것이다.


저자는 파스칼의 '우리는 결코 누구도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을 빌어

나 조차도 진정으로 사랑하지 못하면서 누군가의 사랑을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말한다. 사랑이라 말하면서 아름다움이나

지성과 능력등 갖은 조건들을 나열하는 지금의 우리에게 진짜 사랑은

없고 내가 만들어낸 유리 상자 안의 사랑이 존재할 뿐이다. 때문에

저자는 사랑에 대한 갈증을 내려 놓고 객관성을 가질것을 조언한다.


저자는 삶의 순간마다 갈팡질팡하는 우리를 향해 철학이 없기에 삶이

흔들리는 것이라고 말하며 철학과 가까이 할 것을 조언한다. 이 책은

그런 우리에게 쉽게 철학과 가까워 지는 기회를 제공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야생의 철학자들 - 자연에서 배운 12가지 인생 수업
신동만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접하며 일본의 대표적인 식물학자인 이나가키 히데히로

(稻垣 榮洋)의 일생의 역작인 조용하고 끈질기게 살아남은 잡초들의

전략(面白すぎて時間を忘れる?草のふしぎ)이라는 책이 생각났다.

그는 어떤 환경 상황에서도 적응하고 버텨내는 잡초의 생명력은

상상을 초월하며 ‘예측할 수 없는 변화가 발생한다’고 말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지혜와 전략을 가진 잡초들을 선보인다. 발길에 자주

밟히는 장소엔 밟히는데 자신있는 잡초가 살고 그 잡초는 발길을

통해 번식을 한다. 이 책의 저자가 소개하는 동식물은 척박한 자연에서

삶을 이어가며 극한의 순간에도 인내하며 자신만의 리듬을 잃지

않는다.


저자는 자연 다큐멘타리 PD이자 동물생태학자이다. 평생을 뷰파인더로

관찰하고 기록하고 연구하고 함께해 온 동식물들의 모습을 통해 삶을

살아내는 우리들에게 필요한 인생의 진리를 발견하고 소개한다. 인간은

수 없는 선택의 삶을 산다. 이것과 저것 또 그것 중 뭔가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는 강박을 가지며 살지만 자연은 주어진 상황에 가장 적절하게 순응하며

살아낸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 가진이는 가진대로 못가진 이는 못가진대로

더 많이 가지고 싶어한다. 저자는 결국 때가 되면 흙으로 돌아가야 함에도

양손에 뭔가를 쥐고 싶어하는 인간의 욕심을 새의 소박한 삶을 동해

정면으로 마주한다. 새는 많은 나무와 넓은 숲이 아닌 배를 채울 소박한

먹이와 자기 몸 숨기고 쉴 정도의 작은 공간만 있으면 된다. 그들은

그 안에서 자신들의 삶을 살아간다. 소유 하려고도 억지로 더 가지려고도

하지 않는 새들의 삶은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이 책은 자연에서 배운 진리라는 테마를 가지고 준비, 적응, 기다림, 끈기,

신뢰, 기적, 선택, 관계, 관심, 시선, 포용, 잠시멈춤을 이야기한다. 정해진

시간에 순응해 충실하게 자기 몫을 살아내는 자연과 더불어 함께 호흡하고

살아가야하는 우리는 파괴자가 아닌 동반자이다. 자연과 보폭을 맞추며

함께 걸어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야생의 철학자들 - 자연에서 배운 12가지 인생 수업
신동만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접하며 일본의 대표적인 식물학자인 이나가키 히데히로

(稻垣 榮洋)의 일생의 역작인 조용하고 끈질기게 살아남은 잡초들의

전략(面白すぎて時間を忘れる?草のふしぎ)이라는 책이 생각났다.

그는 어떤 환경 상황에서도 적응하고 버텨내는 잡초의 생명력은

상상을 초월하며 ‘예측할 수 없는 변화가 발생한다’고 말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지혜와 전략을 가진 잡초들을 선보인다. 발길에 자주

밟히는 장소엔 밟히는데 자신있는 잡초가 살고 그 잡초는 발길을

통해 번식을 한다. 이 책의 저자가 소개하는 동식물은 척박한 자연에서

삶을 이어가며 극한의 순간에도 인내하며 자신만의 리듬을 잃지

않는다.


저자는 자연 다큐멘타리 PD이자 동물생태학자이다. 평생을 뷰파인더로

관찰하고 기록하고 연구하고 함께해 온 동식물들의 모습을 통해 삶을

살아내는 우리들에게 필요한 인생의 진리를 발견하고 소개한다. 인간은

수 없는 선택의 삶을 산다. 이것과 저것 또 그것 중 뭔가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는 강박을 가지며 살지만 자연은 주어진 상황에 가장 적절하게 순응하며

살아낸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 가진이는 가진대로 못가진 이는 못가진대로

더 많이 가지고 싶어한다. 저자는 결국 때가 되면 흙으로 돌아가야 함에도

양손에 뭔가를 쥐고 싶어하는 인간의 욕심을 새의 소박한 삶을 동해

정면으로 마주한다. 새는 많은 나무와 넓은 숲이 아닌 배를 채울 소박한

먹이와 자기 몸 숨기고 쉴 정도의 작은 공간만 있으면 된다. 그들은

그 안에서 자신들의 삶을 살아간다. 소유 하려고도 억지로 더 가지려고도

하지 않는 새들의 삶은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이 책은 자연에서 배운 진리라는 테마를 가지고 준비, 적응, 기다림, 끈기,

신뢰, 기적, 선택, 관계, 관심, 시선, 포용, 잠시멈춤을 이야기한다. 정해진

시간에 순응해 충실하게 자기 몫을 살아내는 자연과 더불어 함께 호흡하고

살아가야하는 우리는 파괴자가 아닌 동반자이다. 자연과 보폭을 맞추며

함께 걸어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상 전집 1 - 소설 다시 읽는 우리 문학 1
이상 지음 / 가람기획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박제된 천재. 이상을 표현한 가장 적절한 수식어가 아닐까 싶다.

천재였으나 세상은 그를 알아주지 못했고, 천재 였지만 세상에

그 뜻을 펼치기 이전에 우리 곁을 떠났고, 천재 였기에 여전히

그의 글은 난해하기만 한 그는 분명 천재다. 그 천재의 글을

가람기획에서 <다시 읽는 우리 문학> 시리즈의 첫 작품으로

출간했다.


13인의아해가도로로질주하오. (길은막다른골목이적당하오.)

제1의아해가무섭다고그리오. 제2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3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처음 <오감도> 시제 1호를

읽었을 때의 난감함은 아찔했었다. 그 후 만난 <건축무한육면각체>

역시 그가 왜 천재인지에 대해 마치 증명이라도 하듯 독특했다.

이번엔 그의 소설 작품들을 만난다. 대표작인 <날개>, 내면의

고립된 자아와 자살충동이라는 병적 심리 상태를 극복하기 위해

문학을 할 것이라는 무서운 기록을 남긴 <12월 12일>등 혼돈의

시기를 통과하며 스물일곱이라는 짧은 생을 살며 가슴으로

내 놓은 작품들은 지금도 여전히 우리를 고민하게 만든다. '그의

등장은 한국 현대 문학 사상 최고의 스캔들이었다'고 말한 누군가의

전언처럼 그는 모두의 이성과 사고를 뒤 흔들어 놓았다. 너무 앞서간

그이기에 세상은 오히려 그를 밀어 냈고 천재는 그렇게 사라져 갔다.


'날자. 날자. 날자. 한번만 더 날자꾸나'. 소설 날개의 마지막 문장이다.

몸 파는 아내에 빌 붙어 사는 나, 그런 아내는 몸을 팔 땐 나에게

수면제를 먹인다. 몸을 파는 아내에게 빌 붙어 살고 있는 나이지만

사라졌던 날개가 다시 돋아나면 한번 더 날고 싶은 간절함을 딱

한번 만이리도 다시 날고 싶은 소망을 이야기하는 그의 대표작이다.

암울하고 답답한 현실 앞에 너무나도 무기력하지만 그래도 가슴안에

품은 꿈 만은 잃어버리지 않고 여전히 무언가를 기다리는 '붕'처럼

살아남아 갈망하는 박찬 날개짓을 기대하는 절박하고도 간절함이

전해져 가슴 멍해지는 작품을 오랜만에 다시 읽었다. 마치 지금의

우리 현실에 전하고 싶은 한마디... 날자, 날자.날자. 힌반민 더

날자꾸나.


이 책에는 이 외에도 지도의 암실, 지팡이 역사, 봉별기, 종생기,

단발등의 소설이 가득 들어 있다. 난해하기로 소문난 이상의

소설을 단숨에 읽기는 어려우나 책의 부제이기도 한 '박제가 된

천재 이상 깊이 읽기'처럼 한편씩 한편씩 다시 읽어 보아야겠다.

암울한 현실에 전한 비운의 천재의 글은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

우리에게도 그대로 전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