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접하며 일본의 대표적인 식물학자인 이나가키 히데히로
(稻垣 榮洋)의 일생의 역작인 조용하고 끈질기게 살아남은 잡초들의
전략(面白すぎて時間を忘れる?草のふしぎ)이라는 책이 생각났다.
그는 어떤 환경 상황에서도 적응하고 버텨내는 잡초의 생명력은
상상을 초월하며 ‘예측할 수 없는 변화가 발생한다’고 말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지혜와 전략을 가진 잡초들을 선보인다. 발길에 자주
밟히는 장소엔 밟히는데 자신있는 잡초가 살고 그 잡초는 발길을
통해 번식을 한다. 이 책의 저자가 소개하는 동식물은 척박한 자연에서
삶을 이어가며 극한의 순간에도 인내하며 자신만의 리듬을 잃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