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디자인의 기술 - 우리 집을 넓고 예쁘게 꾸미는 아이디어
가와카미 유키 지음, 이예린 옮김 / 리스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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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변한다. 우리는 가족과 끈끈함을 토대로 하던 시대를 지나 워라벨을
중시하는 세상을 살고 있고 라이프 스타일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집이 주거의 목적을 넘어 삶의 질을 높여주는 공간으로 자리하기 시작했고 자신 만의 색깔을 입히고 원하는 공간으로 만들기에 집중한다. 저자는 이러한 우리에게 적절히 배치하고, 물건들을 잘 수납하고, 그런 다음 좋아하는 스타일로 예쁘게 장식하는 것 이것이 살기 좋은 집으로 꾸미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말하며 해법을 제시한다.


수납. 참 어렵다. 가끔 영상으로 접하는 수납 전문가들의 모습을 보면 감탄이 나온다. 저자는 일단 눈에 안보이게 치우고 쌓아 놓는 나의 방식을 알기라도 하는듯 그것은 틀린 방법이라고 말하며 수납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함께 체크리스트를 사용할 것을 제안한다. 누가 주요 필요로 하는지, 얼마나 자주 사용하는지, 어떤 공간에 필요한 것인지에 대해 테크리스트를 만들어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어 시간도 절약하고 공간 사용에도 유용할 것 같다. 물론 여기에는 가족간의 충분한 대화도 필요하다. 저자는 수납은 현관부터 시작하라고 권한다.


이밖에도 집을 구하는 파트는 어떤 장소에 어떤 구조를 가진 어떤 편의성을
지닌 집을 구해야 하는지에 대해 어려워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은 그림이 많아 수월하게 읽힌다. 각각의 상황에 맞게 적절한 일러스트와 사진으로 설명을 해 주는 친절함도 가졌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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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은 돈 걱정하면 안 되나요? - 젊은 크리스천을 위한 돈과 신앙에 대한 모든 궁금증
이상철 외 지음 / 두란노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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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과 돈. 사실 좀 어려운 문제이다. 물론 신앙이 독실하신

분들에게는 별 문제가 안되겠지만 그렇지 못한 이들에게 둘은

양립하기 어려운 분명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는 화두이다. 이런

우리에게 저자들은 직설적으로 묻는다. '크리스천은 돈 걱정하면

안되나요' 그리고 8명의 전문가들이 이에 답을 한다. 좀체로 풀리지

않았던 질문에 대한 조언을 구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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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라는 고통 - 거리의 사진작가 한대수의 필름 사진집
한대수 지음 / 북하우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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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고난의 연속이다. 그런면에서 '삶이라는 고통'이라는 제목은
적절한것 같다. 삶이 평탄하지 않듯 날마다 좋을 수도 날마다 안 좋을 수도 없다. 그래서인지 저자의 '고통 없는 사람 어디 있나. 전부 다 고통이지'라는 말이 마음에 더 와 닿는다.


뮤지션, 한국 포크 락의 대부, 광고사진작가, 1세대 싱어송라이터 저자를
수식하는 단어들이다. 늘 카메라를 지니고 다니며 세상과 만났던 그는 자신이 만난 사람들과 세상을 한컷 한컷 담아낸 수십만장의 네거티브와 슬라이드를 정리하며 이 책을 출간하였다. 그의 사진에는 자유분방한 뉴욕의 60년대와 엣 것과 새 것이 혼재하는 서울의 풍경이 대조적으로 담겨있고 우리의 자연 그대로의 문화와 지난한 역사가 담겨 있다. 그땐 그랬다.

저자는 작신의 사진을 통해 묻는다.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나'

A photograph can speak thousand word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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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마음에 빛이 있다면 - 어린이해방선언 100주년 기념 동요그림집
윤석중 외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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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라는 단어도 없던 시절 어인이 날 행사를 주최하고 어린이해방선언을
발표해 우리에게 '어린이'라는 던어를 가져다 준 방정환 선생의 선언엔 '어린이를 늘 가까이하여 자주 이야기해 주시오'라는 문장이 들어 있다. 아이들이 부를 노래조차 변변하게 없던 시절 색동회를 중심으로 글과 노래를 지어 알리고 보급하며 시작된 아동문학의 흔적들이 이 책에 고스란히 들어 있다. 책의 구성은 전반부에 1920년부터 2015년까지 동요가 실려 있고 후반부에 방정환 선생의 어린이해방선언문과 동요 해설이 실려 있는데 아쉽게도 내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동요는 오래전 곡들이고 그나마 최신이 1984년 창작동요제 대상곡인 '노을' 정도였다.


'뜸북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낮에 놀다 두고 온'. '고드름 고드름 수정 고드름'
'퐁당 퐁당 돌을 던지자'등 어릴적 참 많이 불렀던 익슥한 곡들이다. 동요는 분명 어린이를 위한 곡인데 나이가 함참 든 지금도 여전히 동요가 좋고 가사가 예쁘다. 동요는 어린이에게는 꿈과 희망을 심어 주고, 어른들에게는 내면의 동심을 일깨워 준다는 말처럼 동요는 풍부한 감정과 추억을 제공하는 것 같다.


책을 읽는 시간 내낸 동요 문학 100년을 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며

어린시절로 잠시 돌아가 보는 그런 시간이었다. 동요를 시로도 읽어 보고,

노래로도 불러 보고, 글로도 바라보아도 여전히 참 좋다. 특별히 아동문학

평론가인 김용희의 해설은 동요가 만들어진 배경과 시대 변화를 알수 있어

도움이 됐고 같이 들어 있는 그림은 따뜻함을 더했다. 다만 아쉬운건

QR코드를 이용해 동요들을 들어 볼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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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 (양장) - 무소유 삶을 살다 가신 성철·법정 스님의 아름다운 메시지
김세중 지음 / 스타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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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이 있음 속에 있다’가 된다고 말한다. 이는 석가모니의 가름침인 
‘공즉시색(空卽是色)'이다. 이 무소유는 가짐에 대한 무소유라기 보다는 
집착과 움켜쥠에 대한 무소유를 의미한다. 물질의 창고가 아닌 마음의 창고의
비움, 즉 무소유를 말한다. 즉 무소유는 모든 것을 내려 놓는 것도 모든것을 
포기하는 것도 아닌 움켜쥔 그것에 힘을 풀고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사람이란
사이와 사이가 흘러가는곳에 머무는 순간의 존재임을 기억해야 한다.
나는 누구인가?' 이렇게 물으며 자신을 끊임없이 비워내는 것, 이것이 
무소유의 시작이다. 얽혀있는 것들에서 놓아지는 것, 쥐고 있는 것들을 
놓아주는 것 이럴때 번뇌에 물들지 않고 생각이 흔들리지 않는다. 작은것을 
가지고도 고마워하고 만족할 줄 아는 삶, 스님은 그런 길을 걸으셨다.
과연 스님은 어떻게 생각하실까 하는 생각에 실소가 나오는 대목이다. 우리의 
소유욕은 우리의 눈을 멀게하고 결국 소유욕의 노예로 전락시켜 버린다. 
그래서인가. 무소유의 삶을 살았던 또다른 인물인 간디는 이런 말을 한다.
'내게는 소유가 범죄처럼 생각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잔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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